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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호평평내사랑 게시판에서 퍼온글임다


{여유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ㆍ글쓴이 : 햇살속에서 2007-01-10 ㆍ조회 : 539 ㆍ추천 : 0


서울에 살다가 이사온 지 한 달 되었습니다

우리아파트자랑 게시판을 보며...이사오고 한 달 정도 되면
이 게시판에 어떤 자랑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들뜬
기대를 했던 때도 있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났네여

아파트 살면서 아니 우리동네 살면서 좋은거...
그건 생활의 여유가 생겼다는 겁니다

저녁시간에 서울에서 운전하며 남양주 시청을 지나고 언덕으로
오르막 길이 시작될 때 어둑어둑 어두워지는 하늘밑으로...
'우남' 이라는 글자가 보이기 시작하면..

아~ 우리동네다~~ 라는 생각에 입가에 웃음이 머금어 지구요

소방서 지나면서 빨리 집에 가고 싶은 생각에 맘이 빨라집니다~

서울 살면서 정말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거..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단지를 한 번 둘러보면...
참 조용하고 깨끗하고 아늑하다는 생각~

반짝~번쩍~ 평내시내를 지나왔건만..
우리아파트 정문을 지나자마자 찾아오는 조용한 평온이~
맘을 참 따듯하게 하네여

사람도 같고 생활도 같고......동네하나랑 집하나 바뀐거 뿐인데..
집안에서의 조용함과 함께 하는 여유가...
아이에게 빨리빨리를 외치던 저를...조금은 쉬어가게하는 넉넉한
맘을 갖게 해서 정말 행복합니다..

한동네 사는 사람들...10년넘게 살면서 몇 명이나 친해졌나
생각해 보면..설 생활은 저한테 실패인 듯 하네여

이런 여유와 쉴 수 있는 평온이 있는데 모하러..서울에서 아둥바둥
살았는지... 하는 후회도 들고요

우리아파트 우리동네라는 말이 참 어색했는데..
지금은 우리아파트 우리동네 우리호평내를 달고 사네여

온라인이지만 참 많은 분들과 얼굴모르면서도 안부를 전하고 서로
함께 걱정하고 나누는 모습보면서 또 한번 이사 잘 왔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밤 하늘에 별도 이쁘고...매서운 산 바람도 이쁜...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쁜..

우리아이가 커서.. 맘이 넉넉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는 그런 곳이라서
호평평내를 더 자랑하고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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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19개

(호평짱)
정말 이사 잘 오셨네요~ 아침 콧끝에 묻어나는 맑은공기와 풀,나무..
밤하늘 별이 쏟아지는 동네..
그러면서도 편의시설도 훌륭하고 강남 출퇴근도 할만하고..
저도 구로 살때는 삶의 여유도 없고 왠지 쫓기듯 살았는데,
이곳에 와서는 삶이 자유롭고 인간답게(?) 살게 되어 대만족입니다.
(01-10)


(변싸또)
잘 오셨습니다.공기 좋고 경치가 ,,,,,,서울은 답답 하지요
(01-10)


(현대맨)
저는 출근시 동입구를 나서면서 보이는 천마산 바라보며
좋은공기 한 번 마시면서
참 이곳에 살기로 결정한게 잘했다라는 생각을 늘 합니다. 딴데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주거만족이 호평내에는 있다는 사실 ~~
여유있는 삶을 누린다는 사실 ~
아 좋다 *^-^*
(01-10)


(똥글123)
왠지.......님글을 읽고 다른글을 클릭하는 순간 코끝이 찡해서
다시 돌아와 댓글답니다 ...

한번 더 읽었는데도 찡하네요 아마도 같은 심정이어서 일까요 ...

참 찡해서 하는 말인데요,,,,회원님들 중에 코끝이 자주 찡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ㅎㅎ 순수해서 ,감정이 풍부해서,착해서 그렇겠죠

글들 쭈욱 읽어오셧음 아시겠지만 제일 자주 찡하신 분이
평당2천님,빠샤님인거 같네요 헤헤 ^^
(01-10)


(균형사랑)
한 동네에서 살면서 좋은 이웃을 만나는건.. 행운을 잡는거나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저역시 님의 마음이 충분히 헤아려집니다.
저두 느끼는거구..^^ 자주는 못만나더라두.. 얼굴은 잘 모르더라두~
이웃에 이렇게 좋은분들이 많다는 생각만으로도 이곳이 좋습니다..^^
평내동~ 호평동.. 싸랑합니다....^^
(01-10)


(로하스)
울 남표님은 퇴근할때 강변북로로 오는데..전에 느끼지 못했던
퇴근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라디오를 들으며 세상를 알고 한강을 옆으로 하고 달리는 맛이
꽤 괘안은 모양이예요..가끔 대리운전비가 만만치 않치만요~^^
(01-10)


(쿨와인)
저도 이곳 호평에 정착하면서부터(아직 얼마안됐지만^^)
삶의 여유라는 게 어떤건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울실랑이나 저나 약간 떠돌이 기질이 있어 한집에 2년이상 산 적이
없었는데 이곳에 몇달 살다보니 왠지 앞으로 계속 쭉 눌러살고 싶단 맘이 들더군요.
결국 좀 무리해서 얼마전 내집을 장만했구요..^^ 울실랑 며칠전
나중에 돈 마니 벌면 한강보이는 소위 비싼 동네로 가자고 하길래
제가 한마디했죠. .돈 벌어?이 동네서 평수 늘리고 조망권 쥑이는
아파트 고층으로 갈거라구요.. 울실랑 놀래면서 살짝 놀리대요..
갑자기 왜 이곳 팬이 됐냐구..ㅎㅎ
이곳에 오면 대부분 이렇게 팬이 되나봐요.. 요즘 놀러갈 생각도 안 든답니다..^^
(01-10)


(호평에살리라)
공기가 좋아서인지.... 주민들 얼굴표정이 다릅니다.
뭔가 ....편안해 보이거든요.
퇴근길....무척 기다려집니다. 서울살때는 퇴근길도 상당히 짜증스러웠던 기억이...
겨울엔 차 창문열기가 그렇지만, 좀 따듯해지면... 느껴보세요...
좋은 공기가 주는 안정감...... 주말엔 뒷산에 올라보세요.....휴양림이 따로 없습니다......^^
(01-10)



(준짱)
저도 갈아타기 할 때 이동네에서 갈아타려구요.
그게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조망권으로 가장 선호하는 게 강이 아니라 산이더군요.
다른 동네와는 달리 창밖으로 산이 보이는 우리 동네가 정말 좋아요.
좋은 이웃도 만날수 있고...
(01-10)



(개평음따)
여유가 없습니다...... 여유가 있습니다......
대출이자 땜시..... 그대들(neighbor)땜시..........
(01-10)


(금호인)
이곳으로 이사와서 젤 좋은 건 창문을 열고 싶다는 거죠,,,차에서 건 집에서 건,,,
따뜻한 마음으로 모여사는 여러분들 계셔서 더더욱 좋구요,,
(01-10)


(라인쑨)
아침에 출근할 땐 항상 어디 공기좋은 콘도에서 나오는 기분입니다. ^^
(01-10)


(morra40)
맞습니다. 서울시내의 왁짜지껄하고 네온싸인 번득번득이는 곳에 있다오면
조용함과..고요함에 마음이 안정되곤하죠...공기는 또 어떻고요..
호평동 평내동 정말 좋은 곳이에요...
(01-10)


(기사도)
아 진짜... 공기하나는 와따죠. 호평IC부근에서 바라보는 우리동네 모습... 이건 머.. 여기가 바로 신이 만든 별천지가 아닌지 하는 생각이..
(01-10)


(희망맨)
제 맘을 쏘옥 빼서 옮겨 놓으셨습니다.~~
우리 다 같은 마음(?) 이어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개평음따님 리플도 마음 한 켠을 울리네요^^
(01-10)


(morra40)
후후...맞습니다..개평음따님 리플..모두 마음에 와 닿죠...
그래도 우리들의 결과는 훌륭한 것이었습니다..
(01-10)


(가람맘)
에구구....눈물이 막 나올라 그래요......ㅜㅜ

지금까지의 우리아파트자랑 어떤 글보다
확실한 자랑을 하셨네요~
이 자랑이 어떤 개인의 것이 아니라
호평내의 모든 이들의 자랑인지라 더욱 흐뭇하네요~^^
(01-10)


(두루누리)
차분하게....잔잔하게....글 잘쓰셨네요...공감합니다.
(01-10)


(하늘가르기)
제 맘도 같네요.....^ ^ 그치 수연엄마?
(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