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안녕하세요 미성의 겸둥이 껌값입니다.

비수기이고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왜 미성아파트 가격상승에 브레이크가 없는지에 대한
해답이 되는 주옥같은 글이 있어
저작권료 지불없이 슬며시 아랫글에 옮겨 봅니다.
(글내용이 최근의 주변상황과도 너무나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네요)

----- 퍼온 글 -----

요즘 아기곰의 고수님들이 침묵하셔서 부족한 제가 글을 몇개 올리네요. 지방에 일보러 왔는데 지방의 아파트들을 보면서 입지에 대하여 한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요즘 쓰고 싶은 주제는 부동산 거품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대안인데 일단 다른 고수님들 생각부터 보고 나누고 싶네요~)

짧은 단상이니 부담없이 읽고 비판해 주세요^^

모든 부동산의 기본 요소는 땅에 기초합니다. 땅의 가치는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즉 입지라고 합니다.
똑 같은 평수의 땅도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천지차이가 됩니다.

그렇다면 부동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입지에 따라 부동산을 구입한다면 실패가 없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는 새로지은 것이 가격도 비싸고 인기가 좋습니다. 이유는 새로운 평면에 멋진 외장으로 꾸며진 신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공산품도 새제품이 인기가 있고 비싸듯이 아파트도 새제품인 새아파트가 인기도 좋고 비쌉니다.

그래서 때로는 더 좋은 입지의 헌 아파트보다 입지가 차선임에도 새 아파트이기에 가격이 더 비싼 곳이 허다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헌 아파트가 가격을 선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새 아파트도 한 3년이 지나면 헌 아파트가 됩니다. 반면 기존의 헌 아파트는 탁월한 입지에다 재건축내지 리모델링의 호재를 덧 입고 다시 강세를 띄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입지라는 것은 바뀔 수 없는 것이기에 그 가치가 다시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파트를 고를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고르면 최고의 입지를 분별해 낼 수 있겠습니까?

꼭 전문가가 아니어도 됩니다. 몇가지 원칙만 놓고 보면 쉽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답은 그 지역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아파트를 찾아 내십시오.

그 지역에서 가장 먼저 지어졌다는 것은 그 만큼 입지가 좋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입지가 가장 좋고 땅이 좋았기에 초창기에 건설업체들이 그곳에 아파트를 지은 것입니다.
이미 전문가들이 분별을 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5층짜리 재건축 단지라던가 아니면 8,90년대 지어진 중층 아파트가 이에 해당 될 것입니다.

5층정도의 재건축 단지가 탁월한 입지에 새로 재건축되었을때에 그 가치란 거의 배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층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8,90년대에 택지개발지역이 아닌 일반 주택들을 허물고 재개발한 중층 단지는 이제 리모델링 후보가 되어 다시 그 가치가 재 발견되고 있습니다.

일전에 제가 리모델링에 대하여 글을 썼었습니다.
제가 리모델링한 아파트를 둘러 보았습니다. 구조야 신평면의 아파트에 비하여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장재와 느낌이란 정말 달랐습니다. 입지가 좀 떨어진 인근의 새아파트보다는 훨씬 살기에 쾌적하고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지역에서 아파트를 고를 때 잘 모르겠다면 이것 하나 기억하면 됩니다.
입지가 가장 좋은 곳 말입니다. 가장 먼저 지어진 곳 입니다.
그런 곳을 고르면 절대 실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가장 오래 되었고 입지는 좋을지라도 1,2개동으로 구성된 나홀로 아파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홀로 아파트는 어느 곳에서든지 큰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입지라는 가장 강력한 장점을 무력화 시킬 정도의 약점(?)이기 때문입니다.

제 주관적인 기준으로는 400세대이상은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요즘은 400세대 넘는 분양 아파트들이 잘 안나와서 아쉽기는 합니다.T.T)

이런 원칙으로 찾아 본다면 일반인들도 쉽게 발견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출처 : 아기곰동호회-위행자님, 2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