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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살다 호평동에 온지 이제 햇수로3년차 되는 사람입니다.

저는 호평과 평내중에서 호평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 사람입니다만 평내를 선택한 이유가 있는 분들도 있겠죠. 서로 각자 만족하는 곳을 택하고 좋아라 하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호평내라는 말을 저도 많이 썼습니다만 호평동 사는 사람이 평내동의 명성(?)을 입을려고 했다는 말씀엔 전혀 동의할 수가 없네요. 평내동이 무슨 세계적인 유명도시도 아니고 어차피 평내든 호평이든 서울사람들은 모를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 물론 2년 전에는 그랬지만 요새는 호평,평내 하면 서울에서도 잘 알더군요. 부동산 관련 사이트에서 호평,평내가 많이 언급된 탓이겠죠.

저는 호평내라는 이름이 호평>평내 라는 의미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구요. 적어도 제 주위에서 호평내라는 이름이 호평>평내 라는 의미를 갖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만난적은 없었습니다. 3년동안 살면서 말입니다. 단 한번도요.

뭐.. 호평동이 평내동보다 낫다는 사람들은 많이 봤습니다. 그거야 당연한 것이 호평동의 입주민 대부분이 호평과 평내중에 호평을 선택한 사람들이기 때문이겠죠. 제가 평내동에 살았다면 평내동이 호평동보다 낫다는 사람들을 많이 봤을 겁니다.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호평과 평내의 선호도나 악의적인 의도와 호평내라는 명칭과는 별 상관없는데 자꾸 호평내를 쓰면 호평동 사람들을 치사한 쪽으로 몰고가려는 이야기를 여기서 줄줄이 올리시는 분들... 남 보기 창피합니다. 평내든 호평이든 같은 생활권이고 엎어지면 코닿을 곳이고.. 한동네라고 생각하는데 호평내라는 말을 썼다고 해서 무슨 이상한 쪽으로 몰아가지 마세요. 기분나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