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님 말씀이 맞습니다.
단국대 이전은 죽전에 호재가 될 지 악재가 될 지 모릅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대학이 들어옴으로 인해 근처 유흥업도
발전한다는 사실입니다.

혹 죽전사시는 분들께서 단국대 앞에 가보고 이야기하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도 보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대학가 들어서면 리모델링이건 자투리 땅을 이용하건 상가가
들어서게 됩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듯이
아무 상권이 없는 단국대 앞을 상인들이 그냥 안놔둡니다.
상인들에겐 단국대 앞이 요즘 말하는 블루오션입니다.

건국대 상권이 요즘 서울에서 유명한 상권으로 커졌는데, 여기도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돈이 된다 싶으니 하나 둘 모여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죠.
그런데, 이것이 반드시 나쁜 현상은 아닙니다.
정확히 말씀드린다면, 단국대와 걸어서 10분 거리 이내에 있는
아파트는 악재로, 그 이상의 거리는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역세권이 그렇죠.)
학생들이 정자동 부근까지 간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가긴
가겠지만 그래도 학교 앞만 못합니다.

수원의 경희대를 보시면 죽전과 단국대의 미래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단국대 졸업생들이 죽전으로 이전한다니까 '나의 모교가 지방대가
되는구나'라는 걱정을 하던데, 차라리 죽전으로의 이전을 계기로
주민들이 단국대를 명문으로 만든다면 학교도 좋고 지역발전도
같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노력없이 단지 대학의 이전만으로는 그 지역의 호재가 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봅니다. 부동산업자의 농간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