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대체적으로 부동산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시는군요.
저도 님의 글에 공감합니다만, 한가지는 분명하게 아셔야 하고 따라서 바로 잡아야 할 것 같기에 리플을 달았습니다.

소형평형도 재건축시, 대형평형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대목인데요, 얼마전 고법에서 판결난 것을 언론매체가 전후사정의 알맹이는 쏙 빼고 현 정권코드에 맞게시리 껍데기만 그럴싸하게 포장한 것을 님같은 분들께서 무조건 맹신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고법판결은 재건축을 진행중인 과천의 모 단지에 한하여 특수한 경우임을 아셔아 합니다.
자세하게 아시려면 고법판결 전문을 보시면 이해가 될 겁니다.

만에 하나, 모든 재건축단지에 특수한 경우지만 고법판결과 같이 '해괴한 법'을 적용을 시킨다면 재건축이란 단어는 아예 없어질 것입니다.

왜냐면 첫째, 아파트값의 왜곡된 현상(소형 선호, 대형 기피)이 나타날 것이고 조합원끼리 이해득실에 따라 오기와 고집으로 인한 이기주의가 만연하여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할 것이고 네편, 내편 편가르기가 성행할 것이고 급기야 치고받고 싸움박질로 아수라장이 되어 질서가 무너짐은 불을 보듯 뻔함이요, 결국은 너도 나도 하꼬방신세 못 면하고 평생 쭈글탱이우거지상으로 얼굴붉히며 철천지원수대하듯 살아갈 것입니다.

뭐든지 내 그릇에 맞게 순리대로 살아야 탈이 안 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8평이 50평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고 반대로 25평이 제일 작은 소형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털도 안뜯고 통째로 삼키려는 도둑심보 즉, 요행로또천국이 될 것이요, 재수없으면 한순간에 양아치(?)되는 희한하면서도 해괴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저의 밥그릇은 작습니다.
양도 적을 것이니 배고픔은 당연지사, 애초에 그 그릇밖에 살 수 없었으니 그걸로 만족하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