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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0월 착공, 2012년까지 민자 1800억 투입

- 주변지 고층아파트 밀집, 소음·공해 민원 많아

- 박성중 구청장 "나머지구간도 추가설치할 것"









↑ 덮개공원 조감도.서울의 관문인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서초IC'(440m) 구간 위에 국내 최초 대규모 데크(덮개)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 서초구는 오는 2012년까지 민간자본 1800억원을 유치, 경부고속도로 서초구간 상부에 덮개 형태의 대규모 생태문화 공원(4만3000㎡)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반포 나들목에서 서초1교 구간에 걸쳐 지상 5.5m 높이로 조성되는 이 공원에는 물·숲·체육·문화 등의 테마 공간과 새로운 개념의 편의·휴게·생태·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원 옆 지하에는 민간 사업체가 운영하는 체육센터, 건강검진 클리닉, 대형마트, 맞춤형식당 등 각종 편의, 판매시설과 함께 경로당, 행정, 문화센터와 같은 다양한 생활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된다.



또 덮개 공원과 인접한 5466㎡의 명달공원 부지에는 지하3층~지상3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고 경부고속도 가변 시설 녹지 등의 지하공간에는 대규모 주차장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 덮개공원 위치도.덮개 공원이 조성되는 구간은 서초구에서도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으며, 최근 고층 주거단지가 형성되면서 녹지공간이 절실히 필요했던 곳이다. 사업 지역 반경 2Km내 에는 삼성 래미안, 삼호가든, 롯데캐슬클래식, 진흥아파트 등 7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또 지난 1968년 경부고속도로가 이 지역에 건설된 후 교통체증과 함께 소음, 분진, 공해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다.



구는 이에 미국 보스턴 빅딕(Big-Dig) 프로젝트, 독일 뮌헨의 페투엘(petuel Park) 공원, 프랑스 파리 (GPRU; Le Grand Project de Renouvellement Urbain de la Couronne Parisienne) 도시재생계획 등 세계의 선진도시를 벤치마킹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도로 상부 공간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키로 한 것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심지 녹지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간 생활권을 연결하는 등 이 공원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구는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 완공 후 가칭 '서초 조이(JOY) 익스프레스 파크'의 공원 명칭을 일반 공모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소음과 공해로부터 친환경 녹지 공간을 제공하게 될 이번 덮개공원 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나머지 경부고속도로 서초구간에도 덮개 공원을 추가 설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