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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8.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선거역풍으로 집값 하락-매수 기회?


봄 햇살을 머금은 둔촌주공아파트 단지에도 봄이 오려나 봅니다. 둔촌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노오란 산수유 꽃망울이 눈에 뜨입니다. 엊그제만 해도 행여 심술궂은 추위가 앗아 갈까 두려움에 떨던 꽃망울이 제법 자태가 곱습니다. 곳곳에 노오란 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 밝고 화사해서 좋습니다. 덩덜아 홍매화도 몽글몽글 꽃봉우리를 내보낼 채비에 분주하답니다. 둔촌주공아파트의 봄을 출근길에 한 컷 핸드폰에 담아 봅니다.


겨울이 제아무리 추워도 시간이 지나면 봄은 오게 마련입니다. 자구온난화로 다소 불규칙적인 면이 없지 않지만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산업의 현대화 이전처럼 명쾌한 움직임은 아니지만 자연의 섭리에 반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부동산 시장은 시장원리에 반하는 느낌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지배하는 부동산 시장이 아닌 정책이 지배하는 부동산 시장이 되어 버린듯 그 어떠한 이슈도 개발호재도 부동산 거래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정부(서울시 포함)의 정책앞에 속수무책(束手無策)인듯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책이라는 것이 잘 쓰면 약이 되고, 잘못 쓰면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을 모르는바 아닐 정부(서울시 포함)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위기가 오래 지속되는데도 아무런 해결책은 없고 눈치보기에 급급 모르쇠 일관입니다. 서민 서민을 부르짓는 그들의 요즘 행태(行態)를 지켜보면 서민경제와 시장상황을 고려하기 보다는 정치적인 목적달성의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해년 선거때면 느끼는 일이지만 표를 의식한 부동산 정책이 난무했었습니다. 지켜지지 않는 달콤한 유혹을 여러번 반복 사용하다보니 약발이 먹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공약이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이번 선거때는 정책 안 내놓기 일관입니다.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더니 어쩜 시장상황에 거스르는 정책일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적재적소에 적용되지 않는 정책은 무용지물일진데 언제 또 뒷북을 칠 작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뽑은 정부 관계자도 서울시 관계자도 국민들이, 투자자들이, 서민들이 필요로 할 때에 정책을 발표하는 혜안(慧眼)을 가진 현인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꿋꿋하게 잘 버티던 둔촌주공 부동산 시장도 지난주부터는 약보합세에 접어들었습니다. 간간히 초특급 급매물은 거래가 됩니다만 부동산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를 무시하지 못하는듯 잠잠모드입니다. 국지적 개발호재의 희소성도 맥을 못추는 것은 선거역풍으로 판단되며, 선거가 끝나면 정부도 서울시도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둔촌주공에 출시된 현재 급매물은 작년 11월, 12월 수준을 밑돌고 있으며 지금 매수에 뛰어들어도 수익성이 날 것으로 판단되어 조심스럽게 권해 드립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에 대하여 궁금하신 점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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