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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내 놓으려고 하는데 얼마에 내놓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산곡동 우성1,2,3차 중 16평형에 살고 있습니다. 결혼하면서 장만한 집이구요.

대충 보니 시세가 7300~7500정도가 최고가인 듯 하네요. 고민을 하는 이유는 집에 들인돈이 좀 많아서 그렇습니다. 처음에 집 계약했을때 말그대로 개판이었거든요..아파트가 오래되서 그런지 와이프가 난리쳐서 싹 뜯어 고쳤습니다.

내부 인테리어와 문짝 개보수 하고 하다 못해 손잡이 하나까지 다 바꿨으니깐요.. 내부 조명등도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겨서 시설 보수 하구요..

부엌도 에넥스 하이그로시 최고급으로 설치했습니다. 부엌만 한 300가까이 든 것 같아요..그 조그마한게요.. 식기세척기에 쿡탑 레인지..

화장실도 변기부터 시작해서 수도꼭지 욕조까지 모두 바꿨습니다. 욕조와 세면대는 오닉스 재질의 고급 제품을 사용했구요.. 아마 최고급 빌라에 사용되는 인공 대리석 아니면 오닉스가 고급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장실 수리비가 약 300정도 들었습니다.

샷시도 한화 알미늄 샷시로 내외부 모두 교체했구요. 바닥은 최고급 한화데코타일로 시공했습니다. 일반 장판 아니구요.. 저희가 설치할때만 해도 데코타일 쓰는 집이 드물었습니다.. 요즘에는 좀 있는 것 같긴 한데.. 붙박이 장도 무늬목 장식과 내부 개조해서 편리하게 사용중이구요. 벽지와 등도 인테리어 고려해서 모두 고급제품으로 바꿔서 도배같은거 할 일 없으실 겁니다.. 아주 깨끗하구요.

신혼이나 혼자 사시는 분이 구입하시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팔기 아까운 집인데 할 수 없이 내 놓게 되서 아쉽습니다.

부동산에 내놓을려고 했더니 너무 깎을려고 하는 통에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그렇다고 많이 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시세에서 와서 수리해야할 비용등을 좀 더 받고 싶은 욕심인데.. 얼마 정도가 적당할까요..

참고로 에어컨과 식기세척기는 그냥 놓고 갈 생각입니다~

적당한 가격을 제시해주세요~~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