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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나왔네요. 최근 D의공포 하면서 싸이트에 글을 올린 사람들은 다시한번 자신들의 글을 반추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의 가능성이 낮다면, 이번의 금융위기를 기회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는 것 같습니다.

디플레이션, 부동산 폭락 운운하는 이야기는 이제 옛날 이야기로 돌리고 미국의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인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즉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지요. 조금만 생각해도 최근 몇달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그렇게 많은 돈을 찍어내었으니 돈의 가치가 떨어질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요.

지금은 돈을 들고있기 보다는 실물자산을 사야할 때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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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硏, “한국 디플레이션 가능성 극히 낮아”

【서울=뉴시스】올해 한국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D(디플레이션)의 공포가 엄습해오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모델로 적용해본 결과 디플레이션 위험도가 극히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플레이션은 통화량의 축소에 따라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이 특징이며 우리나라는 한번도 겪어보지 않았다.

금융경제연구원은 18일 '우리나라에서의 디플레이션 발생 위험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깊고 장기적으로 진행될 경우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상승이 급속히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디플레이션 발생 위험정도를 분석한 결과 2008년말 현재 그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금융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IMF의 디플레이션 취약성지수와 물가예측치의 확률분포(거시적 방법론), 품목별 가격 반응분포(미시적 방법론)를 종합적으로 적용해 평가했다.

IMF가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을 ‘높음(High)’, ‘보통(Moderate)’, ‘낮음(Low)’, ‘극히 낮음(Minimal)’의 4단계로 구분하는 '디플레이션 취약성 지수'를 적용할 경우 우리나라의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가장 낮은 단계인 ‘극히 낮음’으로 평가됐다. 이는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과 1999년 '보통'을 받았던 것에 비해서도 양호한 수준이다.

미국 역시 '극히 낮음'으로 평가됐지만, 일본은 '보통'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래인플레이션(물가예측치) 확률분포에 근거해 판단한 경우에도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디플레이션 리스크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과거(1980~1990년대)에 비해서는 높고 2000년대 초반보다는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올해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전년도에 비해 낮아지는 반면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또 품목별 가격변화 분포특징을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도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분석이다.

분석에 따르면 가격인하 쏠림현상이 역사적 경험치 최저수준은 물론 50%이상 확대되는 극단적인 개별가격변동 분포를 가정하더라도 물가변동률이 모두 플러스로 나타나 올해 중으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990년대 중반이후 디플레이션을 경험했던 일본의 경우 품목별 가격변화 분포특징을 적용했을때 디플레이션 시기에는 쏠림현상이 거의 대부분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금융경제연구소 거시경제연구실 김 웅 연구원은 "디플레이션이 본격화되려면 경제주체들의 기대인플레션 또한 마이너스로 바뀌어야 하는데 실증분석 결과를 보면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세훈기자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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