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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서 2000년 10월 입주할 때부터 계속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1997년 IMF터지기 직전에 조합원을 모집하여 그 때부터 이 아파트와 인연을 맺고 있는데요..

IMF때는 많은 조합원들이 탈퇴하려고 하여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묵묵히 참고 지내어 2000년 10월전에 일반 분양을 하고 입주하였습니다. 예정보다 한달정도밖에 늦어지지 않았으니 시행사도 고생 많이 했었지요..
대개의 조합주택은 조합원들에게만 로열층을 배분하고 일반분양분은 저층을 주는 데 여기는 아예 한동을 일반분양을 해서 저는 조합원인데도 불구하고 4층에 되었습니다.
그때 분양가격이 2억중반이었죠..

그 후 2002년 아파트 가격폭등 때에도 별로 많이 요동하지도 않고 계속 조금씩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역시 실수요자 중심이라서 그런지 아파트가격이 내린 적은 없으며 계속 아주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의 장점은
1) 지상에 차가 없다.
2) 지하 1층과 2층에 주차장이 있으며 항상 주차공간이 남는다.
3) 백제고분이 바로 옆에 있고(사실 백제고분을 별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석촌호수가 5분거리이며(자주 이용하며 제일 좋은 점이지요) 올림픽 공원은 지하철로 2정거장입니다.(석촌역-잠실역-몽촌토성역(올림픽공원))
4) 석촌역이 걸어서 3분거리입니다.(편하고 좋습니다.)
5) 보안을 위하여 지문인식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계속 노력하고 있는 점(물론,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6) 아파트 앞이 6차선 도로라 시끄럽지만 백제고분지하차도로 들어가는 입구이므로 일반도로보다는 약간 덜 시끄럽다..
7) 자연적인 U 턴 이 되므로 들어오기가 편합니다.(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8) 석촌초등학교하고 길하나 사이로 붙어있어서 초등학교 보내기가 편합니다. 또한, 중학굑와 고등학교가 아주 우수한 강남 8학군 같은 학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곳으로 배정됩니다.
9) 9호선이 석촌역을 지나므로 환승역으로 발전하며 강남,반포와 여의도, 김포공항으로 갈아타지 않고 곧장 갈 수 있다..

단점은..
1) 393세대의 비교적 작은 단지입니다.
2) 2000년에 완공된 아파트라 벌써 4년이 되서 구조가 지금 새 아파트보다 나쁘다..
3)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없어 나홀로 아파트처럼 되어 할인마트나 운동시설 등의 상가가 들어오지 않아 불편하다.
4) 투자목적이라면 호재가 별로 없어 급등하는 아파트가 아니어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다..

등입니다.

위의 의견에 반대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살면서 느낀 점입니다.

결론적으로, 살기에는 참 좋은 아파트입니다. 주말에는 아파트 내의 놀이터와 쉼터로 나와서 애기가 걸어다니는 걸 봐도 차가 지상에 아예 들어오지 못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멀리서 지켜봐도 되고 지하철역이 가까워서 편하고 석촌호수도 놀러가기 좋고...
그런데, 실수요자 중심의 아파트라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낮아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잘 생각해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