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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일이 건축설계인지라 접하기 싫어도 접해야 하는 키워드중 요즘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고 중요한 키워드가 친환경입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친환경이라는 것이 단순히 생태비율이 높으면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에너지 소모로, 형태, 평면자체에서 에너지 소모가 적게 설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우리 조상들은 이미 이런것을 파악하고 배산임수라는 아주 중요한 개념을 갇고 집부지를 골랐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겨울에는 북서풍, 여름에는 남서풍이 불어오기 때문에 이러한 배치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스한 아주 친화경적인 배치입니다.

이런 얘기를 왜 드리냐하면, 앞으로의 주택선택에 있어서도 친환경은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축면에는 거시적인 것과, 즉 지구환경에 대한 것과 미시적인 것, 즉 내가 느끼는 친환경 이런 것이 있을 것 같읍니다.

사실, 거시적인 것까지 신경쓰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당장 내가 사는 곳이 지구온난화 방지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결구은 내가 살면서 얼마나 친환경적이냐는 내가 느끼는 well being일 것입니다. 그런 곳에 적합한 곳은 결국.....답이 나올 것 같읍니다.

한강변, 청계천변, 공원 주변, 산근처 등..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녹지축이란 것도 결국은 이러한 인프라를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인데, 만약 천연적으로 그런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면, 말그대로 짱이겠죠?
이러한 인프라가 자연스럽게 집약되어 있는 곳은?

성수, 용산 등등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