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곤파스'가 쓸고 간 자리가 난장판입니다.

부러진 나뭇가지며 나뭇잎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어린 나무나 화초는 뿌리 채 뽑힌 것도 있습니다.

거센 바람에 깨진 유리창만도 부지기수입니다.

태풍이 분탕질을 했습니다.

통과의례를 치르듯,

올해도 가을로 가는 길이 험난합니다.



사나흘이 조용합니다.

당초 예상보다는 눈치싸움이 치열합니다.

민감한 쪽은 집주인들입니다.

대책 발표가 나자마자 일제히 급매물을 걷어 들였습니다.

호가를 1, 2천만 원 올려 다시 내 논 매물도 눈에 띕니다.

간혹 전화문의 하는 쪽도 집주인들이 대다숩니다.



반면에 매수 쪽의 반응은 다소 의욉니다.

대책발표가 났다고 시장이 금 새 좋아지겠냐는 겁니다.

시세를 묻는 전화가 있긴 하지만 크게 늘어난 건 아닙니다.

게다가 적극성이 다소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전혀 무관심한건 아닙니다.

어젯밤 7.5평 한건이 팔렸고,

몇몇은 싼 매물을 찾는 모습도 있습니다.

사는 쪽도 파는 쪽도 관망셉니다.



시중은행들이 2일부터 DTI 규제 완화를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 움직임에

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대출금액이 늘어난 만큼 매수세가 살아날지, 아니면 반짝 상승이나 기술적 반등에 그

칠지 주목됩니다.

사는 쪽 파는 쪽이 주판알을 튕기며 관망세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난 주말 난산 끝에 시공사선정을 성공시킨 둔촌주공입니다.

집주인들은, 때맞춰 발표된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

다.

빨라질 재건축 진행으로 집값이 오를 것을 기대하며 급매물을 회수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썩 편한 마음만은 아닙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워낙 길어져서 쉽게 좋아 질까하는 의구심도 숨길 수 없기 때

문입니다.

항간의 소문처럼 이번 대책이 영향이 없을 것이란 것에도 마음이 걸립니다.

불안한 마음 조심스런 마음이 교차합니다.

사는 쪽도 파는 쪽의 생각과 대동소이합니다.



전문가들의 판단도 비슷합니다.

이번 대책으로 집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겠지만 인기지역의 수요는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가격이 다소 오

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그동안 집이 팔리지 않아 강남권 등에 갈아타기를 원하는 수요가 집을 팔고 움

직일 거란 것입니다.

약간의 시차를 두고 강남권의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둔촌주공을 포함한 강남재건축 시장은 재건축 진행 여부에 따라 상당한 편차

가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회수됐던 매물이 !,2천만 원 덧붙여 시장에 다시 나왔습니다.

나름으로는 급하게 팔고자하는 매물입니다.

직전 고점대비해서는 아직 1억 원 이상 떨어진 가격입니다.

평당 가격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매물입니다.



둔촌주공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게 생겼습니다.

그만큼 살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집니다.

팔 사람들은 조금 더 기다려도 좋겠다는 판단입니다.

그런 시기에 나온 급매물입니다.



무릎 투자는 이때가 제격입니다.





[둔촌주공 한줄 동향 스케치]



둔촌주공 하나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