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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 `新경제거점`으로 변모한다

서울시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산업·업무·금융·연구개발(R&D) 특성화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영등포구를 중심으로 한 서울 서남권 지역이 ▲산업 ▲업무 ▲금융 ▲연구개발(R&D) 등 각 4개의 `신경제 거점축`과 `특성화 거점`으로 중점 개발된다.

서울시는 낙후되고 침체된 서남권 지역을 서울의 경제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이를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서남권을 4개 `경제 중심축`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구로·영등포·강서·양천·금천·관악·동작구 등 7개구가 이번 계획에 포함된다.

우선 영등포~신도림~가산~시흥으로 연결되는 지역은 지식·창조·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한다. 여의도~양화~가양~마곡~공항에 이르는 지역은 국제금융과 바이오메디 산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여의도~영등포~목동 축선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경인 경제거점 축으로 삼아 업무복합공간으로 만들고, 서울대~숭실대~중앙대로 이어지는 지역은 연구개발 밸리를 조성해 IT, BT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곡지구의 경우 오는 2013년까지 5조1600억원을 투입해 첨단산업과 바이오메디 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여의도는 국제금융지구 ▲영등포는 첨단정보와 유통 복합지구 ▲신도림은 복합업무 생활공간으로 각각 특성화 할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장기전세임대형 산업시설인 `산업Shift`를 만드는데 2000억원을 투입해 192개 업체를 입주시키고, 게임산업의 중심지 격인 `서울 디지털콘텐츠 콤플렉스`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 지역에 흐르는 안양천과 도림천은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며, 공원·녹지시설과 미술관과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도 확충해 배후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