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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에 상현동에 가셨나요?
전 저저번주에 갔을때도 님과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때도 매물이 소진되는 그 시점이었으니 지금은 당연히 매물도 없고 호가는 많이 높겠지요.

전 신분당선보다 내년에 개통될 양재간 고속도로와 광교신도시폭풍을 예상해 상현동을 찾았는데 저평가된아파트들 위주로 돌아다녔거든요. 벽산,풍산,성원,동보... 다녀본 결과 다들 장단점이 있고 미래투자가치도 있기에 꼭 사야겠다는 맘이 생겼어요. 저평가된아파트들 다 좋지만 실거주도 생각해서 성원2차로 결정했습니다. 옆에 산이 있어 공기도 좋고 대단지에 초등학교도 가까워 마음을 굳히고 이틀후에 갔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제가 살려니까 500-1000정도는 올라있었고 매물도 없더라구요. 계약하자고 하면 주인들은 갑자기 맘을 바꾸어 잠적하더군요. 전 참고로 아침10에가서 밤8시까지 있더랬습니다.

살려고 맘을 먹고갔기에 포기할수가 없었습니다. 전 아파트를 살려고,향남,덕소,경기도광주,동백,죽전,등등 안가본데가 없었습니다. 3억대의 투자+실거주 아파트는 이곳말고 없을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거든요.
4-5억대하는 30평대 아파트들은 제 여건상 힘드니까요.

여하튼 12층으로 어렵게 하나 구하고 지금은 맘은 편합니다.
20평대에서 30평대로 옮겼고 제가 살집이니까 누가 뭐래도 좋더라구요.

광교 신도시가 판교1.5배정도 되고 아직 매스컴 홍보부족으로 사람들 잘 모르더라구요. 특히 서울사람들이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광교가 이슈화가 되면 판교못지않은 폭풍을 예상합니다.

판교-수지(동천,성복,신봉도 요즘 엄청 주시받고 있습니다)-광교신도시-동탄으로 이어지는 서남부라인은 점점더 빛을 낼거라는고 전 확신합니다. 저만의 생각인가^^

하여간 발품 열심히 팔아서 좋고 저평가된 아파트 고르세요~
제가 살집이니까 아파트값 떨어지네 오르네 생각마시고 우리가족 편히 쉴 아파트 한채 있는건 큰 욕심 아니잖아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