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원래 학교 선생님 몸에는 분필가루가 묻어 있구, 생선가게 아저씨 몸에는 생선냄새가 난다구 하는데, 쓴 단어하며 어투가 마치 이촌동 부동산 업자가 쓴 글 같으이다. 신종담합이라니요. 경제학상 담합이 성립하려면 어때야 되는 지 제대로 알고 하신 말씀인지 모르겠군요. 올바를 정보의 제공도 담합입니까. 진짜 담합이 어떤 건지 모르시군요. 공정거래위 조차도 담합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해서 간섭하지 못해 안달인데.... 

님의 말씀이 맞으려면 시장이 완전해서 매수자와 매도자, 그리고 중개인이 완전한 정보하에서 제대로 된 거래가 이루어져야 맞는 것인데, 지금 이촌동은 지나치게 난립한 부동산 업자들의 농간에 의해 지금 현재 시세가 어떤지, 이촌동과 유사했던 지역의 현재 부동산 가격이 어떤지 제대로도 모르는 집주인들이 집을 팔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며, 부동산들의 허위매물을 통한 온갖 미끼행위를 뿌리뽑기 위한 것으로 부동산들의 행태야 말로 악종 담합행태로 그동네 올바른 거래행위를 저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끼리 매물 공유하면서 서로 가격 조정하고 등등. 한마디로 무식한 집주인들이 완전히 당하게 되어 있는 모양새입니다. 가격담합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정보나 알고 팔자는 것인데 무엇이 잘못입니까. 

님께서 보신 인터넷 사이트 80-90%가 거의 허위매물아닙니까. 직접 이촌동을 발품팔면서 조사해보세요. 부동산 창문에 붙은 것, 전화나 인터넷으로 대충 보면서 아 이렇구나 하지 마시구요. 각종 부동산 사이트에 있는 것만큼 실제 매물이 존재하는지. 겉보기와는 완전히 다를 걸요. 그럼 제말을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째 이촌동 부동산들 요즘 매물 없어 난리인데, 그렇게 팔라고 권유하시는 것 보니 정말로 수상하네요. 

그리고, 강촌이 상대적으로 한가람보다 낮게 평가받는 것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을 수 있지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양자간의 비교가 아니라 이촌동과 목동, 영등포(요즘은 영등포도 이촌동을 무시하더이다), 산본, 평촌 등등의 지역이 이촌동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이유를 님이 한 번 설명해 보세요. 정말 합당한이유가 있는지..

님이라면 자기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부동산이 제공한 온라인 오프라인 상의 허위 정보에 의해 집을 파셨다면 기분 참 좋으시겠소. 그것이 그사람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자산가치에 까지 영향을 준다면 더더욱 그렇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