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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에게 불만을 말하라고 하면 ...정말 좋다는 말 뿐이네요.
신혼부부라서 불만이 많을 줄 알았는데 강남쪽에서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의 눈으로 보면 가격에 비해서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든다네요. 

수도물에 녹물이 섞여서 나온다는 말도 정수기판매사원에게 들으
신거죠? 정수기 판매사원은 늘상 그런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정수기 사용해서 될 정도라면 별로 불편하지 않은거죠.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살아보지 못한 사람의 입장에서 거부
반응이 생기도록 유도하는 님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90년도 초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다 그렇지요. 

저는 강남에 살고 있고 송파구에도 친척들이 많아서 다른 곳 사정을 
모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합리적으로 선택한 곳이 관악현대
아파트구요. 투자 때문에 자금이 묶이게 되고 집은 한 채 있어야 할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사고 나서 만족도가 아주 높답니다. 

전세계약기간이 끝나면 관악현대에서 살 생각인데, 은마아파트와 전
세금도 별로 차이가 없네요. 솔직히 말해서 은마아파트보다 관악현대
가 더 마음에 듭니다. 답답하지 않고 좀 더 인간적인 분위기와 세입자가
많아서 문제가 되는 은마보다 정이 들기도 좋을 듯 하고 부동산업체도
조용한 것이 살기 좋겠어요. 한가지 결점이라면 쇼핑을 좋아하는 저에게
는 시장이 조금 부족한 듯합니다. 강남의 상권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일 끝나고 강남의 상권을 이용하고 주거만 관악
현대에서 하게 되는 것으로 해결했답니다. 

어쨌든 님의 글에서 님의 소심함과 남들 따라하면서 만족하는 성격이
드러나는 것 같아서 유감이었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님처럼 보는 것은
아니지요.

좀 더 넓게 보는 사람에게는 관악현대가 아주 만족한 주거지이면서
동시에 적은 돈으로 행복을 차지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어 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