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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부동산114

2006-3-29

최근 서울, 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월 넷째 주, 부동산114시세조사 결과, 한 주간 강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81% 상승률을 기록해 양천, 송파, 강동에 이어 4번째로 주간 상승폭이 컸다.
이는 최근 들어 강서구가 기록한 아파트 매매값 주간 상승률 값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화곡동, 가양동, 등촌동 대단지 새아파트 중대형 상승세"
동별로 살펴보면, 화곡동이 한 주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롯데낙천대, 화곡푸르지오 등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대형 단지를 중심으로 40~50평형대 중대형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화곡지구 재건축 단지인 우신, 양서1단지, 홍진시범2차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매물은 많이 나오지 않는데 비해 비교적 수요 문의는 꾸준한 편이다.
그 다음으로 가양동과 등촌동 등이 주간 상승폭이 컸다. 가양동은 마곡지구 개발 발표
이후 꾸준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강변의 지하철 9호선 예정지 인근에 소재한
대아동신, 휴먼빌, 한강타운 등이 한 주간 주요 평형별로 500~1,500만원 가량씩 올랐다.
단지 내 중대형 평형은 매물들이 이미 소화된 상태이며, 수요는 꾸준하지만 신규 출시 매물이
거의 없어 출시가 되면 바로 거래가 되는 상황이다. 등촌동에서는 대단지인 IPARK1단지 중대형 평형이 상승세를 보였다.

마곡 등 택지지구, 9호선 예정지 등 개발호재 지역 관심-내부 중대형 신규 갈아타기 수요, 저렴한 새아파트 찾는 외부 수요 양립
강서구는 2002년 이후부터 대규모 신규 단지들이 입주를 시작하고 주변에 마곡지구, 발산지구 등의 택지개발계획, 9호선 지하철 개통 예정 등의 개발 호재가 발생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지역 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외부 수요까지 유입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 수요를 살펴보면 신규 대단지, 또는 중대형 평형대로 갈아타려는 내부 수요가 많다. 90년대까지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노후단지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외부 수요로는 서울권으로 진입하려는 인근 지역의 투자 및 실거주 수요들이 많은 편이다. 김포, 일산, 부천, 인천 등지의 투자 수요들이 입지여건이 비교적 좋고 개발 호재가 많은 강서구 새아파트로 유입되면서 수요가 확산되는 움직임도 강하다. 또한 일부 영등포, 목동 권역 수요자들이 해당 지역 아파트 값이 높게 상승하면서 다소 저렴하고 생활 권역이 비슷한 강서구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 외 각종 개발 진행에 따른 보상자금을 활용하려는 지방 수요도 일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전반적으로 중대형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강서구 역시 구 내,외의 중대형 신규아파트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개발 후광 효과가 두드러지는 인접 단지들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부동산114 여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