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도 작년 이맘때에 상현동을 매입하여 이사왔습니다만, 자금여력범위내에서 집사람이 후보로 골라놓은 아파트를 아이들을 데리고 각각 여러번 방문하여 독자적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출퇴근시간에, 낮에, 밤에, 차를 타거나 혹은 걸어서, 아이가 갈 학교까지, 자주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 상가까지, 아파트에 햇빛은 잘 드는지, 시끄럽지는 않은지, 뜨거운 여름이나 칼바람이 추운 겨울에도 괜찮을지 요모조모 생각하며 다녀본 후 결정하였습니다.

집사람도 자기차가 있으므로 버스이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편리한지도 생각했었고, 향후 상현동의 최대 호재중의 하나인 지하철 역사위치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걸어서 이용할 거리인지 판단해 보았습니다.(단, 바로전에 대로변 버스정류장 부근에 살았다가 버스출발시의 소음때문에 질려서, 바로옆은 피했습니다)

그 결과 소실봉자락에 모든면에서 살기 편리한 최적의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었고, 1년이 지난 지금 집안식구들 모두가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후보 아파트마다 다니면서 밤에 조용히 담배한대 피워물고 앉아 아이가 공부할 때 신경쓰이는 소음은 없는지도 들어봤고, 매연의 영향은 없는지 벽면의 먼지까지 손으로 훑어보고 결정했으니, 너무 신중했다고 할까요..^^

저희식구 모두 에어컨바람을 싫어하는데, 작년 여름엔 에어컨 전혀 키지않고도 시원하게 잘 지냈습니다.(창문만 조금 열어 놓으면 적당한 풍속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데다가, 차량소음도 전혀 없으니 만족스러웠죠.)

사람마다 생활패턴과 생각이 다르므로 선호하는 아파트도 다를 수 있습니다.

님께서도 타인의 말에 의존하지 마시고, 직접 발품을 팔아 최적의 아파트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저는 어린 아이들의 의견도 존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