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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무원으로서 이곳 수서 신동아에서 전세 살고 있읍니다. 
지금은 전세가 만료되는 관계로 젠장.. 
여기 전세입주자들이 짜증나는것이 있죠.
뭐냐하면, 제가 입주할때만해도 전세금 좀 보태면 집을 구입할수 있었다는 거죠. 이곳 왔다갔다 하면서 울화통 터지는 일입니다. 하하

그쪽도 강남에서 살고 있으시다니 아시겠지만
5년전만에 해도 지금같이 학군, 학군하지는 않았읍니다.
특히 평준화이후로는...
그런데 수능이 어려워지면서 학원의 효율성이 학교의 기능자체를 마비시키고 있군요..

자 이젠 본론으로 들어가죠.

강남구에는 크게 신생학교와 타지역에서 이전해온 학교들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이곳 수서동에는 옜날 수도여자사범학교(현 세종고등학교)였던 세종고등학교(남며공학)와 일원본동에는 9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중산고등학교(남학교), 일원1동에는 중동고(남학생)가 위치해 있읍니다,
따라서 남학생들은 거주민우선원칙으로 배치됩니다.

문제는 여자인데, 새종고등학교는 인근지역인 문정동 패밀리아파트에서 많이 넘어오고있고, 일원본동과 일원1동 일부 여학생들도 배치가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옆동네인 개포쪽(경기여고, 개포고등)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게 현상황 입니다.

그런데 지금 변화가 발생할 여지가 생겼읍니다.
송파구 문정동에는 고등학교가 미비한관계로 2004년 문정고등학교가 곧 개교합니다.따라서 문정동에서 넘어오던 학생의 수가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런이유로 일원본동과 일원1동 여학생들은 거의 많은수가 세종고등학교로 배정받게 될 것입니다. 또 한가지 삼성타워와 재건축신축으로 인해 입주민들의 급증으로 그쪽지역학교(경기여고, 숙명여고등) 수요초과현상이 우려됩니다. 

특히 까치진흥과 수서삼성은 구역상 신동아와 동익아파트와 같은 블럭에(지도를 보시면 큰도로를 기준으로 타지역과 구분하게 됩니다) 있으므로 거의 같이 취급하게 됩니다. 

공무원으로 객관적으로 말해볼때. 하하
중산고, 중동고, 세종고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하하
이 사이트에 보면 자신들이 사는동네 학교가 최고라고들 하더군요..

경기고, 경기여고, 숙명여고, 현대고, 휘문고, 
이 학교만이 사회에 나와서도 좋은 학교 나왔네하고 알아주는것 사실 아닐까요? (물론 그것도 웃기는 애기지만, 왜냐하면 그냥 컴퓨터로 배정받으니까요))하하
나머지 강남구에 있는 학교들 다 좋게 봅니다.

둘쨰, 투자면입니다.

수서역에 내려서보면 제일먼저 가보는곳이 탄천쪾 아파트입니다,
놀라는 것은 탄천쪾에 임대아파트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거기에 삼익과 한아름이 민간아파트로 끼어 있더군요(평수들이 큰 민간아파트더군요). 따라서 전세라는 개념이 없더군요.
그래서 큰길을 지하철통로로 건너1번 출구로 나와  일원역쪽으로 가는데  신동아가 있더군요(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쪽에는 신동아하구 동익 2개의 아파트밖에 없더군요 ). 자연환경하나는 정말 최고라는것은 부정할수 없읍니다.
나중에 수서고속철도가 들어와도 이곳은 옆이 사적지라 개발도 못하구 녹지지역으로 묶일수밖에 없어서 이 환경이 그대로 지속될겁니다.

고속철도 이거 가장  ;큰 투자 메리트죠..대전까지 50분만에 갈수 있는 철도를 탈려구, 신동아에서 철도역까지 걸어서 가구, 하하
세상이 편한것 찾으니까요..1분도 아껴야할 세상.. 접근성이 중요하죠.
아마 고속철도의 제일 큰 수혜지는 이곳 수서동이겠죠.
광명쪽 역사주변과 수서쪽 역사주변은 상황이 정말 다릅니다.
광명쪾은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인근지역으로 그 여파를 확장시켜 도시기능을 팽창시켜야 합니다(그동안 개발낙후지역인관계로).
하지만 수서쪽은 밑에 있는 성남도시쪽의 도시팽창과 서울 강남쪽의 도시팽창을 연결되는 것을 막아주는 완충지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곳입니다. 따라서 역사만이 들어올수 밖에 없읍니다. 그래도 그역사의 규모는 상당히 크겠죠. 강남터미널 신세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째. 아파트 부실시공?
하하, 92년 한국에서 아파트 지을때 다 거기서 거기죠.
모래아파트. 수서나 일원동부근 아파트 거의 비슷한 시기에 착공하구 완공했는데 비교할 필요 있나요? 다 거기서 거기죠...하하
차라리 더 나쁘게 지어졌으면 더 좋죠. 빨리 재건축허가 나오게. 
그럼 정말 대박나게요? 더 배아프네요.


네째. 앞으로의 전망
이곳은 지은지 10년이 방금 지나갔읍니다.
재건축대상이 아니죠. 따라서 아파트 가격은 재건축대상 아파트처럼 폭등의 여지는 없읍니다. 그런데 고속철도 역사가 들어옴으로써 하락의 여지는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관심에 두실것이 만일 10년후국가정책이 또 바뀌어 재건축이 완화되는 쪽으로 선회된다면 이곳은 수서 일원동쪽에서 재건축허가 1호가 될겁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앞뒤가 산으로 둘러싸여서 건축물간의 조망권등의 환경영향평가심사가 쉽다는 것때문입니다. 앞으로는 건축물주간의 환경분쟁이 더 심해질것입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일정구역전체를 하나로 봐서 도시개발계확을 시행하는데, 일원본동쪽은 어느 한단지만이 재건축할수는 없읍니다. 한다면 일원본동 전체가 해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죠. 상당히 시간이 걸리겠죠. 그것에 비해 이쪽 신동아나 동익은 그런점에서는 위치적 이점을 갖고 있읍니다.
최소한 리모델링쪽으로 간다구 해도 상승의 폭은 클것입니다.


결론, 투자매리트 있읍니다. 재건축호재의 폭등은 불명 없읍니다.
하지만 그 이외의 호재는 잠존하고 있읍니다.


제가 왜 시간내서 이런글 쓰는지 모르겠읍니다. 하하
그래도 이곳에서 전세사는동안 참 좋게 느껴진 아파트인 관계로 좋은 평가의 글을 쓰고자 했읍니다. 물론 객관적인면도 많이 고려했구요.

15평 전세로 살면서 3개월만에 느꼈던점은 이 아파트 조금만 평수만 넓었으면 터 박고 살텐데. 그래도 한 25평은 있어야지 하면서 흘러간 세월.. 어 젠장 
강남구에서 사실 마지막 기회 잡으셨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