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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 말에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요. 투기적 측면에서 볼때 어찌 마포 현대랑 판교랑 비교를 하느냐고 하실테니까요.

그럼, 왜 이런 얘기를 하게 됐는지 한번 들어 보시렵니깡?^^

전 직장이 시청쪽이고, 작년초에 죽전, 분당, 판교, 일산, 강남 등 서울 모든 권역의 아파트를 분석하고, 검토한 결과 향후 회사의 이직등의 가능성 등 모든 것을 고려해 마포 현대 1차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아래의 몇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

1. 교통

- 자가용 : 시청, 광화문, 서울역, 신촌, 여의도, 용산, 월드컵경기장 이 모든 곳이 15분이내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또한, 바로 앞에 강변북로가 있어 강남, 강동, 여의도, 일산등 어디로든 진입하기 편리합니다. 아시겠지만, 서울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얼마나 쉽게 빨리 탈 수 있는냐가 운전자에겐 어디로든 움직이기에 제일 중요한 부분이겠죠.
교통의 편의성에 대해서 서울에서 꼽으라면, 강남에선 잠실, 신사가 제일이라고 판단되고(올림픽, 경부 직접 인접성 및 강북권 진입 용이성), 강북쪽에선 한남, 이촌, 마포(강변,시청,4대문,신촌,여의도 접근 용이성)이 제일 편리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버스 : 현대 1,2차 안으로 마을 버스가 타니고 있으며, 바로 앞 111동 바로 앞에도 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운전을 해서 번호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홀리데이인 서울 앞에는 아시겠지만 서울 어디든 모든 버스가 다 다닙니다. 하물며, 인천공항에서 오는 리무진도 여기에 섭니다. 신혼여행후 공항에서 버스를 타니까. 바로 집앞에 떨어져서 놀랬습니다.^^

- 전철 : 잘 아시겠지만, 공덕역이 7분거리에 있습니다. 공덕역은 5, 6호선 환승역입니다. 환승역이라는 자체는 아주 큰 매력이죠.
그리고, 2010년에 경의선이 들어옵니다. 경의선은 일산에서 공역역, 산을 지나 분당의 신분당선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아파트 앞쪽에는 전철역이 하나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한, 111동 바로 앞의 기찻길은 현재 철거된 상태이며, 이곳은 공원으로 조성되기로 되어있으며, 향후 아파트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2. 삶의 질

- 쇼핑 : 물론 현대 1,2차 단지 및 바로 옆 삼성, 우성 아파트 등에 단지 쇼핑몰이 있습니다. 이는 기본이고, 대형할인마트로 직진거리로 10분이면, 용산역 이마트가 있고, 서울역 롯데마트가 있습니다.
또한, 20분 거리에는 월드컵 경기장 까르푸가 있고, 시장으로는 걸어서 5분거리의 용문시장, 자동차로 10분거리의 노량진 수산시장, 영등포의 영등포 시장 등이 있습니다.
특히, 공역역에 롯데백화점 또는 롯데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부지 공사중입니다. 이 또한 큰 호재입니다.

- 문화/체육시설 : 자동차로 10분거리의 마포문화센터 및 걸어서 10분 거리의 용산구청 등과 현대 1차, 2차 등 각 아파트에서 실시하는 문화행사나 교양 강좌, 헬스 등 체육시설이 있습니다. 인근에 마포초, 공덕초 가 있습니다. 근처에 용산 CGV 주차도 쉽고, 영화보기도 편리합니다. 또한, CGV위의 대형 전자상가가 있어, 용산전자상가에 갈때 주차가 어려웠던 점을 말끔히 해소해 주고 있습니다.

- 공원 : 살면서 이곳이 왜 이렇게 저평가 되어있나를 생각할때, 아파트 바로 앞에 공원이 없다는게 제일 큰 문제인듯 합니다. 하지만, 111동 바로 앞 철길이 현재 걷어내고 공원 공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공원이 생길 날도 머지 않았겠죠.
하지만, 걸어서 15분 거리에 효창운동장과 효창공원이 있으며,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여의도 공원과 여의도 시민공원, 15분 거리에 용산가족 공원, 20분 거리에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이 있습니다.

3. 아파트 시설 및 가격 평가

- 괘적성 : 저는 111동 10층에 사는데, 정말 담배피기 죽이는 곳입니다. 11년전에 지어진 아파트라 복도가 아주 넓습니다. 그리고, 복도에서 담배를 피면서, 눈앞에 보이는 남산과 남산타워의 야경이 아주 괜찮습니다. 남산 근처 모 대단지 아파트는 남산 조망권에 따라서 엄청 가격이 다르더군요. 또한, 복도가 넓어서 아주 깨끗하고 쾌적하다는 느낌을 놀러오는 친구들도 종종 얘길 합니다.

- 냉방과 난방 : 난방과 온수는 흠잡을데는 없으니, 얘기할 필요는 없겠고, 와이프말로 30평에 겨울 관리비가 한달에 17만원선, 여름엔 11만원선 입니다. 그리고, 여름엔 에어콘이 필요없습니다. 애기 땜에 와이프가 졸라서 올해 처음 에어콘을 사긴 했는데, 아직 한번도 틀어 보질 못했습니다. 아시겠지만, 복도쪽이 500미터 정도 뻥 뚤려있고, 배란도 쪽도 500미터 정도 뻥 뚤려 있습니다. 베란다 창문과 집문을 열면 맞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에어컨에 공기청정있는 기능으로 샀는데, 그냥 문 5분 열어두는게 바로 환기고 공 기청정입니다.

이제 시작인데... 와이프가 너무 길게 적는다고 해서 적다가 여기까지 그만..^^

아... 와이프가 자러 가서 몰래 나와 다시 씁니다. 헤헤....

- 가격 : 솔직히,,., 이곳이 정말 서울 중심인데, 여의도, 시청, 서울역, 신촌 등 강북의 중심에 제일 가깝고 편리하고, 교통에서 어느곳보다 뛰어난 최고의 입지이고, 이곳은 현대, 삼성, 우성 등 대규모 아파트 군락지임에도 불구하고, 어찌 분당이나 판교 등의 가격보다 한참 아래에 있답니까????

여기 30평 가격이 2억 3천이 말이나 됩니까?? 하하하.....
누가 그러더군요. 이 인근에서 제일 오래된 12년된 아파트라 그래서 상대적으로 싸다고 하더군요. 모르겠습니다. 또 그런 얘기도 합디다. 학군과 학원이 별로 좋지 않고, 강북에선 목동이 제일 좋다고...^^
사실 목동 근처에 살아봐서 아는데 교통 정말 불편합니다. 그건 둘째치고, 이러한 이유로 이곳 30평이 어찌 2억 3천입니까???

위에 열거한 얘기만 고려하더라도, 경의선 및 공원 부지 조성, 롯데 마트 혹은 백화점 공덕역앞 준공, 용산개발호재, 아현지구 개발 등의 엄청난 호재들이 묶여있는 강북 최중심지인 이곳이 어찌 이러한 대우를 받는 단 말입니까???

또한, 같은 마포지만 상암개발 지구 아파트들은 이곳보다 훨씬 비쌉니다. 거긴 새아파트란 점과 월드컵공원이 가깝다는 두가지인데, 어짜피 거기도 걸어서 15분이상은 걸어야 공원에 접근할수 있습니다. 교통, 편의시설 등 다른것들은 이곳에 비교가 안되죠.

사실.. 전 이곳에 들어올때 투기나 투자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들어온 것은 아닙니다. 최근 판교나 동탄 같은 곳의 얼토당한안한 집앞을 보면서 어이가 없어서 몇자 적어보는 겁니다.

그냥 욕심없이 서울 강북에서 제일 교통 편리하고, 삶의 질이 높고 살기 편한 곳에서 주거를 목적으로 하실분께 현대 1차 아파트를 적극 추천합니다.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공덕역, 마포역 근처에 마포 먹거리 축제 골목과 최대포 등 헤아릴 수 없는 맛집들이 즐비한건 아시죠???

좋은 곳에서 살고 싶은 분들은 마포 현대 1차나 2차로 오세요. (바로 옆 삼성은 같은 평수인데도 1억이상 비싸다고 하네요. 거긴 조금 더 시설이 낫죠. 그럼에도 삼성도 아주 저평가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그냥 이 동네에 즐겁게 살다보면 여러 호재들과 이곳의 가치에 의해 자연스레 집값의 상승은 따라오리라고 봅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