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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가 새아파트라 한진보다 비싼거 같습니다.
이건 모 어디서나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04년 입주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집에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평면도를 보니까 요즘 지은 아파트라 그런지 한진보다 내부구조가 좀 이쁘게 빠진거 같더군요.
그리고 입주 3년(2년?)까지는 양도세 부담때문에 쉽게 매도 안합니다.
그래서 나온 매물은 대부분 배짱 매물이죠.

그런데.. 한가지 주목할 점은, 지금은 1억정도 차이가 나겠지만(근데 1억까지는 아닌거 같은데요. 한 5천정도 차이 아닌가요?..^^) 앞으로 5년정도 지나면 이수나 한진이나 가격이 거의 비슷해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네가 같고, 그때는 이수도 새아파트가 아니기 때문이죠.
같은 동네에 고만 고만한 아파트 끼리 크게 시세 차이가 날 이유가 없거든요.
물론 1-2천정도 차이는 있겠지요. 그래도 최근입주니까..
그러나 지금같이 큰 차이는 아닐 것입니다.

앞서 답변 하신분이 한진의 단점이 이거고 저거고 말씀하셨는데, 어느 아파트던지 간에 약간의 단점은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동간거리가 짧다는 거는 혹시 너무 길다는 것을 잘못쓴 거 아닌지.. 어이가 없군요)
이수가 단점이 없을까요?
살아보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의 일반아파트이니 어느정도 단점은 있겠지요?
즉, 한진만의 대단한 결격사유는 결코 없습니다.
그러니 이수아파트 입주 5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는 지금같이 차이가 크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수 입주한 후 이수 시세 확인해보고 한진의 미래 시세를 미리 알 수 있는 거 같아서 기분 좋았었습니다.
몇년만 지나면 지금 이수의 가격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말이 나와서 한말씀 드리겠는데, 간혹 한진의 경사가 심해서 안좋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물론 경사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진의 경사를 강조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성동구의 아파트는 성수동 빼면 몇개 아파트 빼고 대부분 경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성동구의 태생적 한계이죠.

성동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중 하나인 금호동 대우나 남산타운 가보셨는지요.
여기 경사에 비교하면 한진은 경사라고 볼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참, 남산타운은 중구군요.^^)

한남하이츠는 어떻습니까.
한남하이츠 59평인가? 10억줘도 안판다던데... (1년전이야기이니까 지금은 더하겠죠)
한남하이츠에서 초등학교 가는 계단 걸어보셨는지요.

이런데도 대우나 남산타운이나 한남하이츠 경사가지고 시비하는 사람들 별로 없더군요.
유독 한진 경사 가지고 유모차 못다니고, 노약자 조심하라고 너스레를 떠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서초동 삼풍은 어떻습니까?
물론 삼풍은 성동구와 비교하면 평지에 가깝습니다.
하여간 삼풍분들은 약간의 경사가 아파트 부지로 더 좋고, 엎타운 이란 표현까지 쓰면서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 하시더군요.
말이 길어졌네요.

하여간 올초에 한진을 눈물을 머금고 팔았습니다. 자금문제만 아니면 전세놓고 가고 싶었는데 무척 아쉽네요.
매매시 절실히 느낀 것은 매수가 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서 매물은 간간히 있고..
사는 분들은 싸게 나온 물건만 찾고 로얄동과 로얄층에 대한 매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아직 주변 정리가 덜되어서 어느 분이 말씀하신대로 부유층의 유입이 아직은 제한적인거 같았습니다.
그러니 제가 생각한 가격보다 5천정도 싸게 팔았습니다. 2년만 더 버틸 수 있었으면 제값 받을 수 있었을 텐데요.

하여간 약 2년간 잘 살다갑니다.
행당동 한진이 조만간 제값 받을 날이 올 것으로 확신 합니다.
우스게 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사가고 나면 오르는 동네가 몇번 있었거든요.ㅋㅋ 그래도 배 안 아파 하렵니다. 여기 살면서 좋은 일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무시긴지 거시긴지 당신한테 이야기 한거 아니니까 제발 빠져주세요.
주민끼리 이야기 하는 거니까 노파심에서 이야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