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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원칙이 있습니다. 또한 약속이 있구요.
그간의 경과를 설명드릴테니 판단은 자신이 하십니요.

처음 용인시에서 임시역을 철도시설공단(구 철도청)에 요청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반대 했고 그래서 용인시에서 전액을 부담하고
보정역이 생깁니다. 그 때 철도시설공단의 조건은 시설비 전액
용인시 부담과 죽전역 개통시 철거가 약속이었습니다.

죽전역 개통 후 계속 운영될 경우 철도 시설공단 입장에서는
관리비 운영비가 수익에 못 미칠 것이라는 생각을 했겠지요.
그래서 임시역(보정역)의 위치도 현재 건설되고 있는 노선 위에
역을 만들지 않고 접근이 편한 길 옆에 만들었습니다.
(죽전역에서 구성역으로 가는 노선에 보정역이 있다면 혹시
죽전역-보정역-구성역-기흥역...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 보정역이
있는 선로는 죽전역에서 구성역으로 가는 노선에서
1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보정역이 개통하고 보니 주변 아파트 단지에서 철거를 반대 합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계획에 있었던 것 같이 보정역이 개통하자 이제는
철거하기로 한 약속을 파기 하자고 합니다. 처음부터 영구역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반대가 심하니 이런 저런 이유를 만들어
임시역을 만들고 만들어 진 다음에 집단민원을 넣어 영구역으로
만들자는 계산입니다.

죽전 주민의 민원의 힘이 대단하다 해도 제가 보기엔 철거 99%,
존치 1%정도 될꺼 같습니다.
죽전역-보정역-구성역-기흥역은 100% 불가능.....
죽전역-구성역(보정역)-기흥역은 1%
(선릉역에서 수원행과 보정행이 나누어 진다면 1%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