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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의 하락은 이미 예상된 일입니다.

수원 영통은 수원 남부에 위치하여, 서울 출퇴근이 상당히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죽전이나 수지에 못지않은 가격을 지금까지 유지해 왔었읍니다.
그 이유는 죽전이나 수지보다 위치적인 면해서는 불리하지만 좀 더 잘 정비된 주거환경과 인접한 대단위 사업장인 삼성전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울로 출퇴근하지 않는 수원, 용인남부, 화성, 오산, 평택 등 지역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죠.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인접해서 개발되는 동탄 신도시, 지금 공사중인 동백지구, 동탄옆의 태안, 오산등에 무더기로 아파트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됩니다. 또 앞으로 이의동 신도시, 흥덕지구, 청덕지구 등이 계획되어 있읍니다. 그 중에 공사중인 동탄과 동백, 그리고 계획중인 이의동과 흥덕지구는 이미 계획면에서 영통의 주거환경을 훨씬 앞서고 있읍니다. 또한 동탄과 이의동은 규모면에서도 영통을 월등히 앞섭니다.

이중 이의동과 동백, 흥덕, 청덕지구가 서울 출퇴근 가능한 지역이라 제외하더라도, 동탄과 태안, 오산 등에 입주하는 아파트들만 하더라도 그 수가 어마어마합니다. 지금까지 영통에서 독식하던 삼성전자라는 파이마저 나눠먹어야 하는 대상들이죠.

물론 영통의 가장 큰 라이벌은 동탄인데, 동탄은 모든면에서 영통을 앞섭니다. 단지 서울 기준으로 영통보다 조금 더 멀다는 것이 단점인데, 이것은 어차피 영통이나 동탄이나 둘다 서울 출퇴근이 거의 어렵다는 상황에서 봤을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물론 동탄 입주하게 되면 동탄은 영통을 라이벌로 생각지도 않을 겁니다.

그래서 향후 최소 5년간 최대 10년간 영통의 하락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집값의 상승과 하락에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수급이니까요. 영통의 주변에 너무 많은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읍니다.
또한 영통 및 동탄 주변은 앞으로도 난개발로 무수한 아파트들이 추가로 지어질 소지가 높습니다.

영통의 아파트 가격은 추후 동탄 입주시 또한번 크게 조정을 받으리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