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는 사당동 극동 근처 신동아에 5년째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는 아직 네살이지만, 초등학교 문제때문에 조만간 이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살아보셔서 알겠지만, 일단 교통이 아주 좋고, 주변에 시장이며,조그맣지만 백화점도 있고, 살기에 아주 좋습니다.

아파트들이 언덕에 있어서 다니기가 좀 힘든건 사실이지만, 오래 살면 익숙해져서 별 문제가 안됩니다. 그 보다는 산이 가까이에 있어서 조용하고 공기가 좋습니다. 제가 요즘 그 산으로 운동 다니는데, 여기 주변 사시는 분들은 정말 애용하십니다. 만약 이사간다면 이 산이 제일 아쉬울 것 같습니다.

교육환경은, 사실 초등학교는 좀 안좋구요. 학교수준 그런 문제를 떠나서 통학환경이 너무 안 좋습니다. 여기 신동아나 극동이나 동작초등학교에 배치되는 거 같은데, 초등학교 진입로가 꼬불꼬불한 골목길에 차들은 많이 다니고, 학교정문까지 올라가는 계단또한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도 이 문제때문에 이사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동작중학교는 걸어갈 수 있지만, 여기또한 언덕배기에 위치, 통학로는 동작초등학교나 매한가지입니다. 그리고, 여기 엄마들 말로는 동작초교나 동작중학교를 별로 좋게 얘기하지 않더군요.

대신 고등학교는 경문고나 서문여고, 세화여고 등으로 여긴 괜찮다고 합니다. 학원가는 왠만한 학원버스들이 아파트 정문까지 다 들어오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지역의 단점이라면, 평지가 아니라 언덕이고 공원이 없고, 인라인이나 자전거 탈만한 공간이 없다는 점입니다. 제가 여기 살아본 바로는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나, 고등학교 이상 자녀를 두신 분이나, 노부부들이 살기 좋지 않나 싶습니다.

평촌은 저도 자주 가 보는데요. 교육환경이나 생활환경은 사당동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평지에 아파트가 지어졌고, 계획도시답게 공원도 많고, 학원가가 잘 발달되어 있고, 역주변엔 편의시설이 많아서 아이들 키우고, 주부들 살기엔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아파트가 10년이 넘었고, 공원이 가깝거나 학군이 좋은 곳은 가격이 비쌉니다.

또,교통면에서는 사당동보다는 떨어지구요. 평촌은 어린아이부터 중고생 자녀를 두신 분들이 살기에 좋은 곳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