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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인터뷰]김진춘 경기도 교육감


“으뜸 경기교육 동탄 국제고로 열 것”

2009년 02월 23일 (월) 11:16:37

▲ 한 길에서 수많은 잎과 열매와 그늘을 만들어준 경기교육 대부. 그가 올 한해 고향같은 화성, 길이 열리는 이 신도시에 심을 멋진 고목을 기대해 본다.

화성 출신 경기교육 대부,

2011년 개교 앞둔 ‘화성 국제고’로

‘에듀 플랜’ 펼쳐
“2011년 3월 화성 동탄에 국제고등학교가 문을 열 예정입니다. 보통과 총 24학급 600명 규모로 이미 도교육청과 화성시간 부지 및 건축비 지원에 관한 협약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상태죠. 교육부와의 협의 절차만 완료되면 현재 중2년생부터 국제고 입학이 가능해 집니다.”

경기도교육청 김진춘(70)교육감이 17일 화성신문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명품 교육신도시 ‘동탄 국제고’플랜을 밝혔다. 으뜸 경기교육의 미래를 열 화성 국제고등학교와 관련, 김 교육감은 “경기도의 아이들이 203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재임기간 줄곧 대한민국 인재는 경기도가 만든다며 명품 경기교육 미래를 글로벌인재양성에 맞추신 바 있는데요.
“허허(웃음) 오랜만에 다시 뵙는군요. 그랬지요 재임초부터 경기도교육청 숙원사업으로 영재학교추진(현 경기과학고가 2010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에 심혈을 기울였던 이유도 바로 명품 경기교육 미래가 글로벌인재양성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동탄신도시내 반송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화성 국제고등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만.
“말씀드렸듯 국제고 설립은 현재 교육부와의 협의만 마치면 적어도 올3월에는 설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미 화성시와는 지난해 12월 부지 및 건축비지원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상태지요. 오는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년당 8학급(학급당 25명) 200명 정원으로 총 24학급 600명이 모집됩니다. 현재 중2학생이 입학대상이 되겠군요.”



▲지역우선선발 대상은 정원의 몇 퍼센트를 예상할 수 있을런지요.
“모집방법은 아직 미확정 상태이나 20%~10%선으로 예측합니다. 여타 도시의 국제고 보다 최고 10%는 많은 비중입니다.”



▲고향이 경기도 화성이시지요.
“그렇습니다. 제 고향이 화성입니다. 화성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지요.”



▲화성 오산 지역의 교육여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화성오산교육청은 학교 수로는 도내 수원,용인 다음으로 큽니다. 관내에 유치원 132개를 포함해 총 276개교에 10만1863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지요.교사수만도 4738명에 이릅니다.”



▲경기교육에 대한 평가를 하신다면.
“그간 경기교육은 서울 주변의 변두리 교육에서 벗어나 경기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국 교육을 선도하는 위치에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재임중 일관되게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지요. 현재 경기교육은 특목고, 특성화고, 교육특성화학교, 교과특기자육성교, 자율학교 등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학교체제를 구축한 상태입니다. 특히 도내 고교출신들이 미국의 하버드대학을 비롯한 아이비 리그에 100명 가깝게 합격한 것도 반가운 일입니다.”



▲오는 2011년 들어설 국제고도 지역영재들을 견인하는 명품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끝으로 화성오산의 교육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화성 오산지역은 지역적 특색이 다양하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지역특색에 부합하는 교육활동의 전개가 매우 절실합니다. 따라서 화성교육청에서는 학습부진아 100% 구제, 상담지원단운영, 방학중희망캠프운영 등을 기초기본교육에 충실을 기하겠습니다. 특히 천혜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공룡알체험, 해양갯벌체험, 산업체험, 병영체험, 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대한 기대에도 적극 부응하겠습니다.”

김 교육감의 ‘비빔밥 논술’은 꽤 유명하다. ‘밥이 되려면 뜸이 잘 들어야 하고, 그 밥에 갖은 고명을 섞어 낼 때 가장 맛있는 비빔밥이 된다’는 그의 지론은 흔히 학생 자신의 지식과 경험이 비빔밥처럼 섞일 때 논리와 창의성, 설득력까지 갖춘 완벽한 논술문으로 대변된다는 것. 초등교사로 출발한 그의 교육 외길은 지금 교육위원, 교육감을 거치는 동안 ‘2030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경기인재 양성’이라는 종착역 앞에 서있다. 한 길에서 수많은 잎과 열매와 그늘을 만들어준 경기교육 대부. 그가 올 한해 고향같은 화성, 길이 열리는 이 신도시에 심을 멋진 고목을 기대해 본다. 현은미 기자



◇김진춘 교육감은..
ㆍ경기화성 출신
ㆍ인천고,인천사범학교
ㆍ인하대교육대학원
ㆍ화성초,오산성호초 교사
ㆍ경기도초등교장단협의회 회장
ㆍ제4대경기도교육위원
ㆍ현 경기도교육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