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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인구증가 전국 최고

(2005. 11. 24)

전국 234개 시·군·구 가운데 올 3분기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용인시(8천373명)와 남양주시(7천963명), 인천 연수구(5천210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인구가 줄어든 곳은 인천 남구(3천809명), 그 다음이 광주 동구(2천696명), 대구 달서구(2천446명)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3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9월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사람은 204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만2천 명, 9.8%가 증가됐다는 것.

전체 인구에서 이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인 인구이동률은 4.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포인트 증가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의 누적 인구이동률은 13.4%를 기록했다.

1분기에서 3분기까지의 인구이동률을 보면 2001년 14.3%, 2002년 14.8%, 2003년 14.5%, 2004년 13.1% 등으로 최근 2년 동안 인구이동률이 이전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중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인구 순 이동 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3만3천 명), 인천(4천 명) 등 6개 시·도는 전입초과를 보인 반면 서울(1만2천 명), 부산(8천 명) 등 10개 시·도는 전출초과를 나타냈다.

전출초과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는 남양주와 용인 등 경기지역으로, 부산에서는 김해와 양산 등 인근 지역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정해용 기자 jhr@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