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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법 국회 통과를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이어졌다.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2∼8일) 아파트값 변동률은 서울과 수도권 각각 0.01% 등 전국 평균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울은 노원구(0.16%)와 중구(0.15%), 강북구(0.12%), 동대문구(0.12%)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강동구(-0.07%), 양천구(-0.06%), 강남구(-0.04%), 서초구(-0.02%), 광진구(-0.02%), 송파구(-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지역 재건축은 여전히 약세로 이번 주에도 -0.06%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4)과 분당(-0.01%)이 떨어졌고, 평촌(0.04%), 산본(0.02%), 중동(0.01%)은 미미하게 올랐다. 수도권은 의정부(0.16%), 오산(0.14%), 시흥(0.09%), 이천(0.08%)이 상승했고 광명(-0.05%)과 용인(-0.04%), 수원(-0.04%), 과천(-0.02%) 등이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 0.08%, 신도시 0.07%, 수도권 0.11% 등 전국 평균 0.08% 올랐다.

서울은 노원구(0.47%), 종로구(0.30%), 강북구(0.27%), 금천구(0.2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0.21%)과 일산(0.17%), 평촌(0.11%), 중동(0.02%)이 상승했고 분당(-0.02%)은 유일하게 떨어졌다.

신진호 기자ship67@segye.comⓒ 세계일보＆세계닷컴
( 2007/03/10 09: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