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실수요자님 글내용이 정말 남의일 같지않고 제게도 아픈 느낌이 드네요.
집구하러 다니시면서 느낀 비참함.. 자학, 때론 부끄러움 까지..만감이 교차 하지요. 저는 전세얻으러 다니면서 더그랬어요..다주택에 살다가 아파트 한번 살아보겠다고 부동산 헤메고 다니던 그때..
지금은 덕소에 그나마 아파트 하나 마련해놔서 그나마 다른지역이 아무리 치솟아도 피난처 하난 마련해 놨다는 안도감에 요즘 미친듯한 아파트 파동에 마음의 90년대 집 만들기에 조급해 하며 느꼈던 큰동요는 없지만 집을 마련하지 못한 분들의 마음이 어떨지 충분히 느낄수 있어요.

부동산 중계업자들은 이런 고객들의 마음을 다독이지 못하고 그들의 의무인 합리적인 정보전달과 성의있는 상담에 앞서 약장사의 사람모으기 천박한 쑈처럼 사람을 모으기 위한 얄팍한 상술(실제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지만)로 쓰린 마음을 더쓰리게 만들고 시간과 정열을 허비케 만드는 모습을 볼때 옆에서 보기에도 정말 분노가 치밉니다.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모르지만(제컴에 몇개월씩 쌓아놓은 쓸데없는 자료지우기는 10분이면 충분) 여기저기 쓰레기같은 물건정보를 늘어놓고 무책임하게 방치하며 시간이 없어 못했다는 답변을 들을때 그무책임과 무신경에 과연 그들의 직업에 최소한의 자존심이라도 있는지 의심이 들고 그들의 모습에 염증을 느낍니다. 그런 무책임에 얼마나 많은 유,무형의 손실을 가져오는지를 느끼기나 하는지..

아뭏던 실수요자님 어떡합니까?
잘둘러보시고 현명한 판단과 행운이 함께하셔서 좋은 보금자리 찿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솔직히 타지역 집갑 오르는 비율에 비해 제집가격이 정체하고 있으면 기분 찜짐하고 제집값 오르는것이 기분좋긴 하지만 마음 한켠에 과연 이래도 되나..생각도 들고 때론 집값인상에 목숨건듯한 사람들, 이를 위한 매도자제(때론 배신자 취급) 권유, 싸움, 논쟁등은 보기에도 좀 우습고 가볍게 느껴 집니다. 조금은 진중하고 집없는 분들의 부아를 돋구는 자세는 좀 자제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