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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2월 입주 30평대아파트 웃돈 5000만원 호가…교통난해결 숙제>

판교 효과가 용인과 수원, 동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2월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용인 동백지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판교신도시의 동남부자락에 위치해 아직 후광을 덜 받고 있는데다 연내 4개의 주변도로가 정비되는등 교통망이 확충, 실수요층의 친환경 보금자리로 각광을 받을 공산이 커지고 있다.

■아파트, 땅 기대감 커,거래는 뜸한 편=지난해까지 1만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 상태로 현재 건설 열기가 뜨겁다. 지난 2002년 첫 분양된 동일하이빌등은 이미 외관이 완료, 70%대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이어서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뜸하다. 전매가 1회 허용되는 해외 이민이나 주소지 지방 이전 등에 따른 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는 활발한 편이라는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구성읍 중리의 동백미래공인중개사 권석추 사장은 "신영 지웰 46평은 분양가 대비 웃돈이 7000~8000만원정도, 동일 하이빌의 경우 34평 기준 5000~6000여만원 각각 붙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땅값도 이미 많이 올랐으나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 현재 1층에 상가 입점이 가능한 목좋은 이주자전용택지의 경우 평당 900~1000만원을 호가한다. 70평기준 목좋은 곳은 웃돈이 4억~5억원이나 붙어있다. 반면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협의양도인택지는 웃돈이 1000~2000여만원으로 찾는 이가 적은 편이다.

■친환경 시범도시,교통이 최대 난제=100만평 규모의 택지에 1만7000여가구의 친환경 시범도시를 조성해 인구 5만 2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인구밀도가 ㏊당 156명으로 분당, 일산, 평촌, 영통등에 비해 월등하게 낮다. 아파트 용적률을 170~190%이하로 제한되고 석성산 주변에 주택이 배치되는 점이 매력. 오는 10월까지 단지내 주요 도로가 정비되고 연내 서울 방면으로 통하는 죽전~동백간, 동백~삼막곡간, 동백~구갈간 도로의 신설 및 확장 공사가 마무리된다. 이와함께 분당선 연장 계획과 맞물려 오는 2008년 까지 구갈~전대간 경전철의 어정, 동백, 초당곡역 등 3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그러나 난개발 영향으로 교통체증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동백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영화기자(bettykim@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