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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측은 최근 서울시에서 개최한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역 일대 19만2500여평에 대해 금천구심 제1종 지구단위 계획 결정안이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로 가결했던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 결정안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구체적인 토지이용 계획까지 담고 있다.

전체 부지 면적의 약 40%에 해당하는 7만7000여평이 교통체계개선 및 쾌적한 주거환경,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기 위한 도로, 근린공원, 다목적 광장 등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무지개아파트 남쪽의 발소길은 차후 개발시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건축 후퇴선등 확보공간에 녹지대를 조성하도록 했으며, 시흥역 앞에는 다목적광장을 조성하고 또한 무지개아파트와 현재의 군인아파트인 필승아파트사이의 신설되는 15m도로의 양쪽 주변에는 공원녹지로 지정돼 가로공원이 조성된다.

특히 군부대 부지(6만8000여평)에는 1,500여가구의 입주가 가능한 신 아파트 주거단지(1만7000여평)를 만들고, 학교부지(7,500여평)에는 지역민의 숙원인 '특목고' 유치와 현 군부대의 입구 부근에는 업무복합용지(14,000여평)로 지정 국제 컨벤션 센터등을 유치 가능 하도록 토지용도를 확정하였다.

시흥역의 베르빌아파트앞과 신 금천구 종합청사 사이에는 금천구의 도심 녹색의 심장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근린공원(8,700여평)을 조성, 지역 주민들이 인근의 금천한내(안양천)와 함께 다양한 체육활동과 산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한편 건축물 높이는 서울 서남권의 제1관문으로서의 랜드마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고높이 250m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고, 시흥대로변은 120m 이하, 기타 지역은 주변여건에 따라 높이계획에 차등을 뒀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가결로 군부대이전이 급물살을 탈것이고 시흥사거리, 시흥역 역세권일대의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돼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구 관계자는 “이 일대를 서울 서남권의 거점 위상에 부합하는 공공행정과 상업·업무·주거기능이 복합된 명실상부한 금천구의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일대는 향후 시흥역의 민자역사 추진과 서울남부지역 주민의 일반열차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일반열차 정차 추진까지 이루어진다면, 인근의 구로,가산디지털단지의 물적,인적지원을 최적으로 배가 시킬수 있는 배후기능지로서 서울시 어느자치구보다도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곳으로 전망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