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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집값 안정 의지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오를 만한 단지는 집값이 오른 것 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많이 오른 단지는 개발 호재가 있거나 재건축을 추진중 인 단지로 향후 참고할 만하다.
특히 서울 뚝섬과 잠실, 압구정, 용산과 경기도 용인은 '집값 상승 5대 지역' 으로 올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 판교 영향으로 용인 대형 급등＝올해 전국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 파트는 용인 죽전동 GS자이 아파트로 1월 대비 집값이 80% 오른 것으로 나타났 다.

이 단지의 단일 평형인 59평형(238가구)은 연초 7억5000만원에서 현재 13억500 0만원으로 무려 6억원 뛰어 매달 웬만한 봉급생활자 1년 연봉에 해당되는 5000 만원씩 집값이 올랐다.

용인 죽전동의 죽전푸르지오와 건영캐스빌, 대진1차 40~60평대 대형평형도 대 부분 60% 이상 급등했다.

죽전동 A공인 관계자는 "판교 분양가 논란으로 용인 집값 급등 후 좀처럼 떨어 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용인 대형평형 수요층은 주로 서울에 거주하 던 50~60대"라고 설명했다.

특징적인 점은 용인 GS자이에서 보듯 주택업체가 특정 단지를 광고 배경으로 이용할 경우 집값이 오르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생태공원이 조성된 신도림 e-편한세상 4차와 초고층 아파트인 대치동 동부센트 레빌 등도 해당 시공사의 CF배경 단지에 등장하며 꾸준히 집값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GS 관계자는 "주택업체는 외부에 자랑할 만한 대표적인 단지를 광고에 활용하 고 있다"며 "수요자들이 점차 그 단지의 장점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집값 상 승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