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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죽전지구 상가 크게 올라 "분당'과 비슷

길싸움후 단국대 등 호재로 A급 1층 상권 평당 3천만원선

[앵커멘트]
용인시 죽전택지개발지구의 상가 시장이 단국대 용인캠퍼스 개발계획 확정 등의 호재를 업고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 상태대로라면 기존의 수도권 최고의 상권으로 꼽히는 분당신도시와도 비슷해질 전망입니다.

현준호기잡니다.


[리포트]
죽전지구의 B급 1층 상가는 현재 평당 매매가격이 2천5백만원~2천7백만원 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또 코너를 끼고 있는 A급 1층 상권은 평당 매매가격이 3천만원에 근접해 분당신도시의 핵심 상권인 서현동에 버금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죽전1동의 J상가 1층의 11평짜리 점포는 2억7천만원에 매물로 나온 상탭니다.

또다른 맞은 편의 K상가 역시 1층의 8평이 매매호가가 2억2천만원까지 형성돼 있습니다.

도로개통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온 죽전-구미동 간 ‘길싸움’문제가 지난해 11월 해결되면서 상가의 매매가는 더 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죽전지구의 상권은 현재 90%가 넘는 입주율을 보이면서 가격도 안정세에 돌입했다는 분석입니다.

죽전지역의 부동산 관계잡니다.
(인터뷰1) "분당보다 비쌀 수도 있다. 1층 좋은 상가 10평의 경우 평당 3천만원도 호가한다. 정보산업단지와 단국대가 들어서면 더 오를 것이다."

죽전지구는 특히 수년째 공사비 문제로 표류하던 단국대학교 용인캠퍼스의 건립문제가 지난달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는 일부 상가의 평당 매매가격이 더욱 올랐습니다. 두달 사이에 2~4백만원 이상 급등하는 등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보산업단지의 건립도 한 몫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런 높은 매매가와는 달리 아직까지 임대 상황은 썩 좋지 않아 1~2층을 제외하고는 임대율이 50%대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