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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어 내년 신세계백화점 개점

지난 9일 이마트 죽전점이 문을 열면서 죽전 사거리 교통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죽전 사거리 역세권 개발 신호탄인 죽전 이마트는 6000여평 부지에 지하1층과 지상 6층 규모로 건설됐다. 죽전택지개발지구 특별계획구역(1703블럭)으로 지정된 이마트는 다음 해 문을 열 예정인 신세계 백화점과 함께 황금 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지하철 분당선 죽전역사와 바로 연결되도록 설계되며 죽전역사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자체 주차빌딩도 올해 안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마트 개장을 시작으로 죽전 사거리 중심 상권 형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풍덕천과 죽전 지역의 도로교통 취약성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이마트 개장날인 지난 9일 죽전 사거리를 중심으로 인근 수지 전역과 구성 분당까지 차량정체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의 교통 대책 수립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장 이후 이마트를 중심으로 한 교통소요는 잠잠해진 상태지만 실질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될 시점은 신세계 백화점이 개장하는 내년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죽전 사거리와 사거리 위를 통과해 성남대로와 국지도23호선 우회도로를 연결하는 램프구간은 현 신호체계로도 상습 정체구간이다. 차량통행이 많지 않은 낮 시간에도 램프를 지나 성남대로 구간에 곧바로 신호등이 있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 또 램프 아래 죽전 사거리 역시 광주-수원구간 국도 43호선 소통을 위해 긴 신호를 할애하고 있어 차량통행이 많지 않아도 정체가 발생한다.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많을 경우 성남대로 정체와 풍덕천 4거리 교통량증가에 따른 효과가 누적되면 죽전 사거리 정체는 극심한 상태로 구성과 신갈까지 교통 정체를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죽전역사와 신세계 백화점, 주차빌딩 등 완공시점에서 사거리 역세권 개발이 완료되면 심각한 교통 정체가 발생될 것으로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김모씨는 “12월에 동백-죽전간 도로가 개통될 경우 동백 차량까지 죽전사거리를 이용하면 교통정체는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며 “동백-죽전간 도로를 반대한 것은 아니지만, 정체가 심해지는 것에 대한 대책이나 우회도로 계획”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지출장소 관계자는 “서북부 도로체계 개선과 우회 대체도로 건설은 영덕-양재, 수지-신갈 도로 등이 건설 중”이라며 “죽전 사거리 교통 해결은 이러한 대체도로 건설과 주변 교차로 입체화 작업, 국지도23호선 교통문제 해결과 맞물려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