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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후곡마을 16단지 27평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이사온지 3년정도 지났는데 16단지 정말 살기 좋더군요. 지금까지 만족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교육, 쾌적성, 교통, 인프라 등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습니다. 최근 일산지역 중대형 아파트 사이에서 일고 있는 가격상승에서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같은 단지내 32평 아파트와는 이제 더블 스코어로 벌어졌습니다. 저희 단지 외에도 일산 지역 모든 20평대 아파트는 이제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주변에서도 그렇게 얘길 하고요....
이제 20평대 시세가 이렇게 제자리 걸음만 하면 앞으로 30평대로의 점프는 요원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30평대가 너무 멀리 달아나 버려서......


그러던 중 우연히 동양 메이저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그냥 가본 것인데 정말 좋더군요.
입주도 1년밖에 안된 새 아파트인데다가 일산역 바로 앞에 있어 향후 복선화가 이루어지면 편리할 것 같더군요. 게다가 시새 상승이 예상된다는 사실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복선화로 인해...)
가격 또한 조금만 무리(대출)해서 몇 년 긴축해서 살면 안될 것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시장이 있어 그런지 좀 어수선하면서도 어딘지 정리되지 않은 분위기, 학원 등 교육 여건, 현재 교통 여건(서울까지 직통으로 가는 좌석 버스 부재) 등이 좀 마음에 걸리네요. 요즘 호재로 평가받는 자하철 복선화가 과연 기대만큼의 시세상승을 다져온다는 확신도 없고요.
(이곳에서 만족하면서 사시는 분들게는 죄송합니다. 그냥 주관적/상대적으로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얘기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즉,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얻자니 주변환경이 약간 아쉽고, 주변 인프라 및 환경에 만족해 하면서 살자니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고... 이런 상황입니다. 어느 하나 확신이 드는 부분도 없고요.

그렇다고 두 지역에 대한 향후 발전 가능성 및 시세 상승 가능성을 분석, 예측할 수 있는 안목이나 혜안이 있는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여러분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아무 의견이라도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