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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정자~광교 우선 건설


'일괄건설'과 '단계별건설'을 놓고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신분당선 연

장선 건설사업이 단계별로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이에 따라 정

자~광교구간이 2014년까지 우선 건설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그동안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 경기도간 이

견으로 장기 표류해왔던 신분당선 연장선(23.04km) 건설사업이 당초

고시대로 단계별(2014년 정자역~광교신도시 11.9km, 2019년 광교신도

시~호매실지구 11.14km)로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건교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확정해 서면심

의를 받았으며 15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던 광교신도시에 대한 실시

계획은 경기도의 계획대로 6월말까지 승인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최근 사업착공방식을 놓고 기관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신

분당선 연장선에 대해 1단계 정자역~광교신도시 구간부터 먼저 추진

키로 직권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으로 경기도는 1단계 사업 분담비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서 제시한대로 8천12억원을 분담하게 됐다.

또 4만5천평 규모의 기지창도 광교신도시내에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는 당초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면서 1단계 구간의 분담비

로 8천12억원을 제시했으나 이후 일괄건설을 전제로 4천억원을 더 납

부할 수 있다고 수정제안(호매실 포함 1조3천500억원)까지 했지만 받

아들여지지 않았다.


건설방식은 지난해 7월 건교부가 고시한대로 중전철로 건설된다. 기

획예산처가 지난 1월 예산난을 이유로 들고 나왔던 경전철건설은 단

계별 방식이 수용되면서 없던 것으로 정리됐다.


그러나 건교부의 이 같은 광역교통개선대책확정으로 호매실지구에 대

한 전철연장은 상당기간 표류가 불가피하게 됐다.


도의 한 관계자는 "건교부가 최근 직권중재를 통해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을 포함한 광교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며 "15일쯤 광역교

통개선대책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