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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용인분들 왜 그렇게 서로 헐뜯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의 소소한 일들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좀 여유를 갖고 멀리 내다보셨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인 사견임을 전제로 5년 후 용인지역의 모습을 예측해 보았습니다.

현재 용인 시세 상승을 주도하는 호재는 판교입니다. 판교에 집중되어 있는 수요가 용인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상 이것은 실수요의 증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거품론이 있는 것이고요.
하지만 5년 후에는 상황이 상당히 달라져 있을 겁니다. 즉 강남권 대체지로서 실제 용인에 대한 수요가 현격히 늘어날 것입니다. 원래 용인은 강남권 수요 분산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으나 그동안 교통문제로 인하여 실제 강남 수요자가 용인으로 오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주로 강남 은퇴자들과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다소 투기적 성격을 띤 수요가 많았죠. 하지만 2008년 용인-서울 고속도로 완공되고, 2010년 신분당선이 들어오면 강남과의 생활거리가 20~30분대로 줄어들어 실제 강남 수요대기자들이 강남 대체지로서 용인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강남과 분당의 노후된 아파트를 원치 않는 사람들, 웰빙을 중요시하는 사람들, 보다 큰 평형을 원하는 사람들, 주말 레저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용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강남권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1순위는 역시 성복, 신봉, 상현, 동천, 죽전을 포함한 수지지역일 것입니다. 이 지역은 평균적으로 강남 시세의 70%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젊은 사람들은 죽전을, 나이 든 분들은 성복을 가장 선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분당선 연장선 선상의 구성이 위 지역의 대체수요지로 역시 주목받을 것입니다.

동백은 위 지역과는 조금 수요층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동백은 분당의 대체지로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용인 생활권 사람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 잘 계획된 택지지구로서의 장점이 많고 수요층이 탄탄하므로 수지와 거의 비슷한 시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갈, 신갈, 보라지구는 수요층이 동백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동백 시세의 70~85% 선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상은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판단일 뿐입니다. 고수님들 눈에는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용인처럼 좋은 곳에 살면서 왜들 그렇게 마음이 각박한지 모르겠습니다. 각자 자신의 판단에 따라 큰 밑그림을 그려 놓고 장기적인 추이를 지켜보신다면, 지금처럼 소소한 일에 흥분하고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제 사견을 말씀드렸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