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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동을 폄하하는 말에 결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님의 말 중에 한 두 가지는 동의합니다.

광장동은 장점과 단점을 갖은 좋은 동네입니다 그런데, 동네 규모에 비해서 핑크빛으로 띄우는 글이 너무 많은 동네 중에 하나입니다.


광장동에 관한 글을 자주 올리시는 분들에게 부탁을 드립니다.

부디 장점과 함께 단점도 같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굳이 부언하자면, 장점을 올릴 때도 낭만적, 감성적, 환상적, 철학적, 문학적인 인 내용은 좀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글은 보기에는 멋있지만 글의 힘이 없습니다. 힘이 없는 글은 작가의 생각을 충분히 전달할 수 없습니다. 물론 자기 만족으로 쓰신다면 할말이 없지만....

때로는 글을 읽을 때, 주부 백일장을 보는 것같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사이트에 오는 분들의 대다수가 살기좋은 집보다는 어떤 지역에 투자해서 최소한 손해는 안보고, 또 운이 좋으면 큰 돈을 벌고 싶은 경제논리를 갖은 사람들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살기좋고 자연환경이 뛰어난 집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엄청나게 오르는 집을 더 좋아 할 것로 생각합니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경제 흐름은 결코 주부 백일장과 같은 논리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당장 살기 좋고 자연환경이 뛰어난 것은 주택의 매매가 상승요인 중 사실 작은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요소는 이미 가격에 반영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띄우는 글에는 이런 면만 너무 부각시키려는 것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광장동의 단점은 제가 어느 정도 아는데, 그 띄우는 글에는 그 단점
들이 절대로 안나오도군요. 그것은 오히려 그 띄우는 글의 객관성을
없애므로 독자가 별로 믿고 싶지않아집니다.

저는 작가는 아니지만 글과 관련있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약간 주제넘게 글에 관한 조언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