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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했더니 "성수동 탐방기"의 작가셨군요...
차라리 대림로즈빌이 최고라고 쓰심이 낫지 않을 듯...

이글은 동일 아이디 FACT님이 작성하신 "성수동 바라보기"입니다. 
무려 6500건이 넘는 조회를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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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조용하던 성수동에 이렇게 말도 많고 관심이 많아진 것이 얼마 안된 듯 합니다. 
예전부터 개발계획이 수립되었다가 무산되고 소문도 무성하다가 지금에야 정말 확정적인 개발이 몇가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수동을 한번 제대로 바라보면 어떨까요. 

성수동의 이미지는 여전히 낙후된 구석이 많은 동네입니다. 
아마 수도권의 신도시나 만가구단위의 신시가지로 지어진 계획도시의 아파트로 질서정연하게 꽉 들어찬 모습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성수동처럼 열악한 환경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수동의 진정한 ∞〈?결국 성수동의 목을 죄어왔던 이 부분에서 출발합니다.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 

물론 그렇다고, 성수동이 서울시내에서 최악의 환경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막연히 분당이나 목동, 아니 행당동의 대단지쯤은 되겠지... 생각하고 성수동을 둘러보다가는 성수동의 옥석은 커녕, 막연하게 실망해버릴 뿐이고, 그 실망스런 마음이 이 지역의 몇몇 아파트가격을 보는 순간 비아냥으로 바뀌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성수동은 두가지 이유에서 향후에도 거주나 투자면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습니다. 
1. 성수동이 가진 위치와 입지입니다. 
2. 성수동에서 진행되는 개발계획들입니다. 

적어도 부동산과 아파트에 있어서 위치는 절대 바꿀 수 없는 것으로 이것이야말로, 가격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고 봅니다. 
시내와 강남북 요지에 모두 쉽고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이점. 
지하철 정거장수만 세지 말았으면 합니다. 
교통은 매우 여러가지로 운행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성수동의 지리적인 이점이 평가절하되는 이유는, 이 위치라는 것이 부동산시장의 구성하는 각각의 개개인에게 매우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직장이 분당인 사람에게 성수동은 별 메리트가 되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직장이 일산이나 강서구인 사람에게는 성수동보다 다른 곳이 더 좋을 것입니다. 
아이가 어떤 학교에 있는 것이 좋은가를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쎄요... 무엇이 기준이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4대문안의 시내나 강남을 일터와 생활의 주 근거지로 하는 사람에게 성수동이 가진 위치는 정말 탐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라이프 스타일이 매우 외향적이고 활발한 사회활동, 기타활동을 한다고 하면, 그 위치가 가진 가치는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투기/투자의 입장만을 떠나서 자신의 보금자리가 가진 위치적인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곳이 성수동이라고  봅니다. 

거기에... 
최근들어 다른 곳보다 휠씬 많은 개발계획이 수립되어 집행되고 있는 곳 역시 성수동이란 관점에서 보면(이 이야기는 다른 분들이 수십차례에 걸쳐 충분히 한 것으로 압니다.), 과연 이 지역을 과거의 모습만으로, 혹은 당장의 그리 깔끔하지 못한 모습만으로 재단해서 매겼던 가격을 기준으로 현 시세를 보고 배신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앞으로 5년이내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곳... 
또, 시행이 매우 불확정적인 개발계획으로 인해 쓸데없이 값만 덩달아 오른 지역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과연 이 지역이 거품인지, 아직 진행중인지 역시 판단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보기에 따라, 가치관에 따라, 아직도 평가절하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성수동입니다.. 
큰 평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25/33평 위주의 아파트구성, 각 단지들 각각 1000가구를 넘지 못하는 중소형단지들, 아직까지 건재한 각종 중소규모 공장들과 정비되지 않은 구시가지들...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행되는 계획들외에 추가적인 개발 가능성으로 인해 성수동은 잠재력이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지역의 부동산님들과 기타 부동산 사정에 밝으신 분들을 조금이라도 알고 각종 이야기들을 나눈 적이라도 있는 분이라면, 고수는 치고 빠졌다느니, 이제 꼭지라느니, 거품이 빠질 때가 되었다느니 그런 식의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성수동이 푸욱... 꺼진다면, 서울안이지만, 서울같지 않은 다른 많은 곳들은 가공할 댓가를 치루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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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성수동에 살면서...
하긴 일제시대때 일본순사보다 조선순사가 더 ...

제목을 "성수동 바라보기"보다는 "대림 로즈빌 바라보기"로 고치심이 어떠신지? 어차피 님에게 나머지 성수동은 "달동네"나 "지상철로 속이 다보이는 아파트"에 불과하니까요... 강변건영은 비싸서 못사고... (베스트 게시판에 성수동 탐방기인가 뭔가에 나옵니다 - 아주 감동적인 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