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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30년이 넘게 살아왔지만, 봉천동 두산아파트에서는 만3년째 살고 있습니다.
처음 아파트를 선택할 때는 대단지에, 역에서 가깝고, 전망이 좋기 때문에 선택하였지만, 지금은 그에 더하여 살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편리함때문에 만족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지금은 주변에 벽산도 입주가 완료되어 생활편의시설 등 여러 가지 상가(봉일시장 완공 등)가 깨끗하게 들어서 있고, 추가로 대형건물들이 공사중(주변 대형 쇼핑센터 공사중 등)이어서 자못 기대가 됩니다.
주중에는 두번 단지내에서 장이 들어서기 때문에 찬거리 준비에 도움이 되고요.

교육문제는 부모들의 큰 관심사인데, 두산아파트에 있는 동안 단지내에 유치원에 있으며, 주변 유치원들도 통학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특히 주변에 영재유치원이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큰아이가 올해에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때문에 교육문제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단지 에서 가까운 곳에 은천초등학교가 교육수준이 높아 걱정을 덜었으며, 사립(중대부속초, 서울사대부초(이전예정) 등)을 원하면 단지내에서 출발하는 미니버스 등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일부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유학을 보내겠다는 분도 있구요.
단지내에 다른 집들도 부모들의 학구열이 대단하여 강남못지 않더군요.
그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동차를 가지고 있지만 일부러 운동삼아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입주민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도 여기 이사와서는 일주일에 1~2번 자가용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지하철이 가깝기 때문이지요.

저녁만 되면 국사봉에서 부는 바람을 맞으며, 단지내에서 가족 끼리 운동(조깅 및 경보 등)하시는 분들도 눈에 띕니다.
그만큼 공기가 좋은 거지요. 저도 주말이 되면 가족과 함께 국사봉을 걸어서 가기도 하고, 주변 관악산으로 소풍을 가기도 하지요.
아내도 좋아하고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 사시는 분들은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항상 만나면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시고, 그리고 여기 사시는 분들은 전부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너무 장황하게 길어졌군요.
너무너무 만족 스럽게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가 길어졌나봐요. (^^!)
한번 살아보시면 느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