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안녕하세요...

두산아파트 2단지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꼭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거 같아서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주일전 쯤에 단지내에서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돌진하는 어린아이를 보았습니다... 화들짝 놀라서 차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인라인 스케이트 초보인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비틀비틀 하면서 결국은 자동차에 부딪치면서 멈추더군요...

일단 사람이 다쳤나 싶어서 재빨리 나가서 봤습니다... 다행이도

아이는 보호장구 탓인지 다친곳은 없더군요...

자신이 괜찮은걸 확인하고 그 녀석은 아무말 없이 어설픈 자세로

열심히 타고 놀더군요...

일순간이었지만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하지만 제차는 약간 찌그러졌더군요... 속상했지만 걍 참았습니다...

이런경우 다른 분들도 있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요즘 날씨가 더워 소독차가 자주 돌아다닙니다... 그 뒤에 줄지어 아이들이

따라다닙니다... 오늘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소독을 하시더군요...

1단지 입구를 지나 가려는데 소독 연기가 자욱해서 차를 세웠습니다...

연기가 걷히고 보니 차 바로 앞에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더군요...

만약 제가 천천히라도 가고 있었으면 그 아이들중 하나를 치었을지도

모릅니다... 직접 사고가 난것은 아니지만 섬짓하더군요...

그 아이들도 놀랐는지 차량이 앞에 있는걸 확인하더니 도로에서

사라지더군요...

근데 그중 한 녀석이 저를 보더니 욕을 하면서 지나가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삼사학년정도로 보였는데...

걍 속으로 부모욕하면서 2단지 쪽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2단지 입구쪽에서 매우 심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제가 일주일전에 겪었던일과 비슷한 일을 당한 운전자와...

그 상황을 목격한 주민이 서로 목청껏 싸우고 있었습니다...

제 경우는 사람은 멀쩡했기 때문에 걍 넘어갔지만,

이번엔 아이가 좀 다친것 같더라구요...

경찰까지 와서 조서꾸미고 그 뒤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하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

잘, 잘못을 떠나 최악의 경우 누구 한 명 죽을것 같습니다...

차도 다녀야하고 아이들도 놀아야하지만,

이대로 도로가에 아이들을 방치하지 말아야합니다...

자녀들 가진 부모님들깨 부탁드립니다...

1단지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있고 2단지에는 공원이 있습니다.

자신의 자녀가 정말 소중하다면 진입로와 도로에서 놀지 못하도록

따끔하게 충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가벼히 여길 일이 아닙니다...

이런 문제는 부녀회가 있다면 그 채널을 이용해서 건의하면 일이 쉬울텐데

부녀회가 없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네요...

두서 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