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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에 2000년 11월 입주초부터 살았습니다.
강남에 전세로 살다가, 결혼하고 첫 집 장만을 벽산에 한 거죠.

3년동안 타 지역 아파트 값이 무지 많이 올랐지만,
이렇게 값이 안 오르는 아파트는 아마 금호 벽산밖에 없는 듯 합니다.

살아 보니, 공기도 좋고/조용하고, 교통도 편해 만족하며 살고 있는 데
도대체 왜 값이 안 오르는 지...
단지간 거리도 넓직하고.

단점이라 한다면,
학군 - 주민들 보면 중고등학생이 많이 없습니다.
대학생이상의 자려를 둔 가정이나 초등학생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이 대부분...
그리고 지대가 높다 보니 계단이 많아, 눈 왔을 때 조금 힘듭니다.
아파트 브랜드 지명도가 낮고, 약간은 아파트 내부의 작은 마무리들이 깔끔하게 되어 있지 않슴.
동네 분위기 - 금호동이 재 개발이 다 되지 않아서, 아파트 밖으로 나오면 빈부차가 약간은 느껴짐.

그리하여, 저도 지금 무지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학군 때문에... 처음에는 사립학교 보내면 된다고 생각했는 데 그것도 쉽지 않은 것 같구요.
같은 아파트 내의 큰 평수로 갈지, 아니면 강남/신도시 쪽으로 떠야 할지

근처 부동산에서는 벽산이 저평가 되어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가격이 싸서 더 떨어 질 수 있을 까 라는 의문점도 생기네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