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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이라면 말을 가려서 해라. 시민들이 하는 말에 먼저 귀를 기울이는 버릇도 좀 가져라. 어떤 작자인지 모르지만 일산에서 집한칸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투기꾼으로 몰아? 자기지역에 좋은 시설이 들어와서 살기 좋아지는 것을 바라는 것이'투기'인가? 시민으로서 지역의 국책사업이 잘 추진되길 바라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시의회 홈페이지에 있는 3.15일자 건설교통위 회의록을 살폈는데 당신들은 어떤 고민도 없었다. 단지'본때를 보여주자'는 조폭적 결의만 있었을 뿐이다. 따악 그 수준이다. 정말 한류우드의 주상복합이 시민들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문제를 일으킨다면 시의원 당신들보다 시민들이 먼저 들고 일으난다.

난 시의회를 볼 때마다 정말 지역에서 없어져야할 혐오시설은 따로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건 좋은 생각은 아닌데 과연 시의원의 평균학력이 우리 아파트단지 입주민의 그것보다 높을까 낮을까 하는 궁금증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정말 궁금한 것은 시의원들이 우리시민에게 필요한 존재인가 아닌가 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