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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만 7년 정도 살고 있습니다.

2000년 가을에 백마마을 삼성APT로 이사왔습니다.
그 당시에 운이 좋게도 48평을 비교적 싼 가격에 살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48평 아파트는 37평 혹은 32평에 비해
특별히 비쌀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었습니다.

가령, 37평이 2억3천만원이면 48평은 2억 8천만원 정도...

대략 3년여 전부터 소위 차별화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이 곳 삼성APT 또한 많은 가격과 가치의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2000년 혹은 2003년과 비교해 봤을 때,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들은 대략 다음과 같은 점입니다.

<삼성APT의 가격이 급변한 요인 가운데 일반적인 요인>

1. 아파트에 대한 개념 변화

종전에는 단순한 주거 공간 개념이 강했으나,
주5일 근무와 웰빙 등 새로운 사회 조류 등에 힘입어,
주택이 주거 개념과 더불어 생활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하는 경향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중대형 평형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었습니다.
참고로, 삼성APT는 48평이 9개동 37평이 6개동 총 15개동으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의 모양새 또한 잘 갖추고 있습니다.

2. 강남→판교→분당→평촌→일산으로의 가격 상승 파도에
무작정 휩쓸린 영향도 제법 컸다고 여겨집니다

3. 일산이 가진 고유의 장점들과 미래의 발전 가능성 등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보여집니다.


<삼성APT의 가격이 급변한 요인 가운데 특수한 요인>

1. 교육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영향이 많다고 봅니다.

강남이 20년 전이나 10년 혹은 5년 전과 전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확연하게 달라진 이유를 생각해보면 보다 분명할 것입니다.

초/중/고등학교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하더라도,
백마 삼성APT 주변의 학원가를 살펴보면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5년 전 혹은 2년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며,
이 곳 주위의 학원 건물들은 불과 몇 달 동안에도
끊임없이 새로 생겨나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2. 아파트 브랜드 영향도 제법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아파트 브랜드의 경우 과거의 유명 브랜드는 퇴색한 반면,
LG자이, e-편한세상, 삼성來美安 등 몇몇 브랜드는
비교적 높은 브랜드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대형평형 아파트 수요자들에게 늘 적극적인 추천을 받는
아파트로 자리메김한 영향도 많다고 보여집니다.

5년 전 혹은 2∼3년 전에 비해서,
삼성APT와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주변을 살펴보더라도,
일산국립암센터, 사법연수원 등등이 새로 문을 열게 되면서,
추가적인 아파트 수요가 일부 발생된 측면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몇 가지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견해를 적어본 것이므로,
다른 사람들의 견해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아울러 말씀드립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