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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동네 살면서
주위 여건과 환경이 너무 좋아
애들 중학교 마칠 때까지 살고 이사하려던
계획을 바꿔

작은 녀석 결혼 시킬 때까지
살다가 낙향하자고 남편과 뜻을 모았는데요.

저녁마다 남편 퇴근 시간이면
마두 공원을 지나 강촌 공원까지 마중을 하고
손잡고 공원길을 따라 돌거나
정발산 아래 주택가를 산책하면서
사람 사는 행복이 이런 거구나 하고 느낍니다.

폭죽소리?
명절 때 외에 거의 못들은 거 같은데
오늘 밤부터 잠복근무 하면서 지켜보겠습니다.

공원을 지나는 오토바이?
네,전혀 없다고는 못하는데
지금도 제가 내려다 보고 있지만
노란 가로등 불빛 아래
가족들이 나와
베드민턴을 치고,인라인 스케이트를 지치고,
자전거를 타고,강아지 옆에 끼고 차 마시는 모습이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단지 앞 학원가 주차 차량으로 밤에 복잡해서
불편하시단 말씀엔
동의 합니다.
저야 아이들 교육이 최우선인 사람이니
양질의 학원가가 고마울 따름이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껜 짜증스러울 수도 있겠군요.

전 삼성 주민이 아니니
삼성 수도관이 어떤지,층간 소음 문제가 어떤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윗 분이 쓰신 글에 대해
업자가 띄우려고 썼느냐는 말씀엔
좀 황당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엔 백마마을이 너무 좋아 그저 실실 거리고
모두 긍정적인 경우지만
윗 분 글은 오히려 많이 냉정하고
객관적이라고 느꼈거든요.

한 가지 궁금한 건
님께서 지금 이사해 거주하시는 곳이
이곳보다 좋은 곳이라면
과연 얼마나 좋은 곳일까?
정말 꼭 알고 싶습니다.-정보 공유의 차원에서

님께 딴지를 걸려거나
삐딱선을 탈려는 맘이 아닌
정말 이상하게 생각되서 올리는 글입니다.
언짢으셨다면 미리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