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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간지 경제면 탑기사로 다루어진 파주 엘지필립스 공장준공과
관련한 손학규지사의 비화와 정치,경제적인 효과에 대하여 상세하게
지면을 할애했습니다

이를 일산신도시와 주변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파주 LCD공장은 현재까지 약50만평 대지에 5조3000억원을 투입하여
겨우 1단계인7세대 공장 1개를 준공하였고

앞으로 엘지필립스엘시디 8, 9세대 생산라인, 유리기판·부품·장비 등
협력업체 단지, 엘지전자의 엘시디 텔레비전 공장 등을 갖춘 모두
140만평 규모의 전문 클러스터로 구축하며, 연구개발센터와 공과대학도
설립한다고 합니다.

또한 전체 단지 조성이 끝나면 고용인원이 약4만2000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수요 창출면에서 보면

4만명중 10%에 해당하는 4000명 정도는 일산신도시 30평대 이상의
구매력을 갖고있고 그중 2000명 정도는 40평대 이상을 구매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엘지가 구미에 있을때는 고급간부들은 서울 및 수도권에 가족을 두고
홀로 파견나가 주말 부부로 살수밖에 없었으나,
공장이 파주인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파주는 서울에서는 출근하기도 혹은 홀로 파주에 나가 있기도 어려운 애매한 지역입니다
.
따라서 4000명중 상당수가 비교적 주거환경이나 교육환경이 우수한
일산 또는 운정교하에 자리잡을 것은 자명합니다

일례로 삼성전자의 일반 직원들은 수원에 살지만 고급간부들은
대부분은 주거환경이나, 교육환경이 우수한 분당에 주로 살며
극히 일부분은 강남에서 출퇴근합니다.

부동산도 교환가치를 갖는 재화라고 보면 팔려고하는 사람보다 사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가격은 올라 가는것은 당연한 이치이며,

아파트 수요가 외부에서 유입한 사람인 경우에는 강력하게 매매가를
올리는 효과와 가격상승이 전평형에 골고루 나타나게 됩니다
반대인 경우(내부수요)에는 일종의 풍선효과로 선호하는 평수만 상승하
겠지요

또한 부동산 특히 아파트의 경우 가격상승은 많은 사람이 유입되어야만
하는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일산내 대형평수를 외부인이 약 20-30명 정도만 구입하더라도
그 효과는 집을 판사람의 대체수요를 감안하면 100건 이상의 거래가 동반되며
대형평형의 가격은 폭등하는 것이 부동산의 생리입니다
(신도시내 아파트 5만세대중 60평이상은 1%인 약 500세대 밖에 않되며
특히 동구의경우에는 60평대 중반이후 아파트는 단 40세대에 불가합니다)

지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파주공장은 휴전선에서 10km밖에 않되며 서울 시청보다 북한의 개성이
더 가깝습니다
이런곳을 다국적 합작기업이 공장으로 선택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LG필립스LCD 파주 공장의 휴전선 근처
라는 지리적 위치는 오히려 1개 사단이 지키는 것보다 더 높은 가치의
안보적 의미를 갖는다며 파주 LCD 공장 건설의 의미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보면

지금까지 일산 아파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왔던 휴전선과
가까워 위험하다는 인식을 한꺼번에 바꿀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제는 휴전선과의 거리등은 냉전시대의 잔재에 불과합니다.
향후 개성공단이 완공되면 심지어 한국기업이 위험하다고?? 하는 북한
깊숙히 들어가 생산하는 시대입니다

6월경에 김대중 전대통령이 경의선 철도로 방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개인자격이라 하지만 6자회담 복귀와 남북경협등이 논의될 것으로 언론
에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운정신도시 분양 열기와 더불어 김전대통령의 상징적인 경의선 철도
방북에 이어 북한 김정일과 회담에서 약간의 성과라도 있다면
일산 아파트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