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한참 일산에 대한 거품논란이 있네요...
나름대로 생각하는 생각을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그리고 막판에는 제가 살고 있는 우방아파트에 대한 자화자찬도 약간은 해도 애교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담합이야기.

어떤 분이 태극기를 함께 거는 것을 담합이라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예를 하나 들어보고 싶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톡튀어나온 창문 모양으로 집들이 모두 집을 짓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이라고 하더군요.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하나같이 저렇게 다들 지을수가 있냐고.
그 동네의 특징을 확보하기 위하여 그 창문모양이 아니면 허가가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일정 커뮤니티 단위로 집의 색깔도 통일하여야 한답니다.
중구난방으로 집을 지으면 집값이 떨어진다구요.

태극기 일제히 걸기.. 하나의 커뮤니티로 일체감을 보이는 경우 훨씬 보기 좋을 것이고 당연히 자신의 주거 커뮤니티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왜 담합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 일산 주택 보유 주장

어떤 분이 일산 주택을 보유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부동산업자들이라고 하더군요.
좀 의아한 것이 서투른 상식으로는 부동산업자들은 어떻게든 가격을 낮추어서라도 거래가 많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상식이 아닌가요?

(3) 교통 및 고양시 문제

솔직히 교통은 좀 문제는 문제입니다.
이 부분은 고양시민 전체가 단합을 하여 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수많은 민자사업들을 유치한 성남시, 용인시에 비하여 고양시는 정말 민자사업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자사업은 결국 예산분배의 문제이죠.
정부, 경기도, 고양시의 순서로 상위에서 하위단체로 내려오죠.
위 세 기관이 삼위일체가 되어 노력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주장하고 싶은 것은 경기도지사와 고양시장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정치적 색채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서울시와의 관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서울과 연결되는 노선 확보가 훨씬 수월하겠지요.
위와 같은 이익 관계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최고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국회의원의 경우 "대의"와 "지방대표"라는 성격이 혼재되어 있는 바, 지나치게 지방대표의 기능을 무시하고 있는 의원은 단호하게 탈락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이러한 저러한 핑계를 대고 다른 업적들을 쌓는다고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 고양시의 최고의 문제는 누가 뭐래도 교통입니다.

(4) 우방아파트 이야기

집을 사기 위하여 엄청난 방랑을 하였습니다.
현재 우방아파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방아파트의 장점은 나름대로 다음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생애최초주택구입"을 일산에서 하였습니다.

첫째로, 녹지가 풍부합니다. 정발산공원 및 호수공원이 모두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둘째로, 교통이 뛰어납니다. 지하철역 버스정류장이 모두 가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교육여건이 뛰어납니다.
각종 초중고교들이 찻길을 건너지 않고 접근이 가능합니다.
또한 각종 학원가들이 10분 내외의 도보로 접근 가능합니다.

넷째로, 단지자체의 배치가 뛰어납니다.
조경이 탁월하며.(솔직히 조경은 LG아파트가 강촌 호수를 합하여는 최고로 좋았던것 같기는 합니다만^^) 동간 간격이 말도 안될 정도로 넓습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로 우방아파트의 경우는 저층 역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층의 경우에도 앞동에 일조권이 전혀 영향을 받지 아니합니다.
또한 나무들이 모든 창문들을 감싸주어 집 전체가 숲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섯번째로, 강촌마을 자체가 대형평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차공간의 확보가 용이하고 훨씬 조용한 느낌이 듭니다.

여섯번째로, 각종 쇼핑몰들(이마트, 뉴코아)이 인접하여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위와 같은 교통, 쇼핑몰등의 편의시설이 1분거리가 아니라 5분에서 10분거리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일산시민들의 경우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중시한다고 보았을때 이용이 용이하나 바로 옆이라 산만하지 아니한 여건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학교 등은 1-2분 내의 거리에 대부분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러 일산 주민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는 한데요.
일산은 주거의 질 자체만 가지고도 충분히 만족하고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거의 질이 강조되는 사회로 전이될 수록 일산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그리고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호재들을 만나면서 집값 상승이라는 고마운 결과를 내 준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호재들이 있는데 이를 자랑하고 싶지 아니한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리고 아무리 호재를 떠들어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집을 구입하는 서민들이 그러한 "소문" 만으로 집을 사겠습니까?
결국 자신의 가치를 열심히 제고하고 더 아름다운 일산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겠지요.

모든 일산 주민이 일산 전체가 하나의 이웃이라고 생각하고, 보다 깨끗하고 보다 아름다운 일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