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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욕심이 많아서 어떤곳에 돈 조금 발라 놓으면 정신이 뒤틀어 지게 된다고 하네요 송도상가 분양받은것 좀 올라야 하는데 걱정되시겠어요 심보가 영 좋지 않군요 송도 미래가 그렇지요 ㅎㅎ


【인천=뉴시스】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싱가폴, 홍콩,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등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국제업무단지 조성사업이 겉돌자 송도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국내 신도시인가 ▲게일사에 대한 특혜 논란 ▲포스코건설 주상복합 엄청난 폭리 ▲향후 전망 등 4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국내 신도시인가>


송도 국제업무단지 사업시행은 미국의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이 7대3의 지분비율로 합작설립한 NSC(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가 맡고 있다.


인천시는 NSC를 통해 30억달러를 유치하고 건축비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127억달러를 들여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오피스 빌딩과 호텔, 백화점, 주상복합, 아파트, 골프장, 국제학교, 국제병원 등을 갖춰 외국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이곳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계획은 부동산투자개발회사인 게일이 외국인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하지만 2003년 8월 송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게일은 전혀 외자를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게일이 투자한 것은 NSC 지분 2200만달러를 납입한 것과 주상복합 분양대금으로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있는 것 뿐이다.


이로 인해 송도 국제업무단지에는 컨벤션센터가 공정 20% 가량 진행되고 포스코 건설이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으며 지난 3월 국제학교부지에서 착공식이 열린 것이 전부다.

당초 협약대로라면 NSC는 이미 상당수 업무 및 상업시설을 착공하고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12만평의 중앙공원도 공사에 들어갔어야 한다.
그러나 게일과 포스코건설은 국제업무단지에 걸맞는 기반시설과 오피스 빌딩 등 업무시설 건립은 외면한 채 오피스텔 사업승인만을 요구하고 있다.


한마디로 외국기업 유치를 병행해야 하는 업무시설 건립은 분양에 전혀 자신이 없는 만큼 나중 문제고 내국인들에게 손쉽게 분양해 큰 돈을 벌 수 있는 주상복합 사업을 먼저 하겠다는 것이다.


국제업무단지는 오피스 빌딩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다국적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 등을 포함한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본질이지만 NSC는 사무실은 아직 수요가 없는 만큼 주거시설을 먼저 건설해 도시를 형성한 뒤 나중에 오피스 빌딩 등을 지어 외국기업을 유치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송도 국제업무단지는 허구이거나 실패할 것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찬 국내 신도시가 외국기업들이 몰려드는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기능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이 때문에 송도 국제업무단지는 국내 신도시와 무엇이 다르냐는 비아냥과 함께 경제자유구역이 아닌 부동산투기자유지역이라는 조소를 받고 있으며 인천지역 부동산 가격 폭등의 진앙지로 지목된다.


자칫 173만평의 송도 국제업무단지는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이 내국인을 상대로 부동산 장사만 하고 말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규정대로 주거시설에 비례해 업무 및 상업시설을 연동 개발할 것을 요구하며 NSC의 주상복합 729가구에 대한 사업계획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NSC는 국제자문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을 압박하고 나섰다.


전직 주한 미국대사 등으로 구성된 게일 국제자문위원회 인사들이 최근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와 함께 안상수 인천시장을 예방하고 송도를 둘러본 것이다.
안 시장은 이들의 예방을 받은 날 오후 게일 회장, NSC 사장과 인천경제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송도 1, 3 공구 국제업무단지 관련회의에서 경제청의 양보를 지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NSC 홍보대행사는 분기별로 국제자문위원회를 열어 송도사업 성공을 위한 조언과 자문을 받을 계획이며 곧 국내 유력인사들도 위원회에 참여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뿌렸으며 미국의 로비문화를 잘 아는 한 인사는 자문위원들은 로비스트로 고용된 것으로 보면 틀림이 없다고 단언했다.


앞으로 주거시설 사업승인을 받아내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는데 자문위원회를 활용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인천시가 국제업무단지 조성을 위해 싼 값에 토지를 공급해 주었지만 NSC는 주상복합 분양을 통해 엄청난 폭리를 취하면서 정작 업무단지 조성은 외면하고 엉뚱한 행동이나 하고 있어 滂돋？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은 실현이 불투명해진 실정이다.


김영빈기자 kyb@

송도의 10~20년후가 암울할 수도 있겠네요 전면 재검토 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