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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지만, 청솔마을은 제가 3년 정도 살아보니 발전하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다른 곳도 발전하니 뭐 더 좋다라는 식의 말은 못 하겠지만....

제가 부동산 업자가 아니다보니 종합적이고도 입체적으로 설명은 못하지만 나름대로 정리를 좀 해보면...

1. 교통
음.... 전 청솔한라에 사는데, 미금역까지 8~10분 정도 걸립니다.
정자역까지는 1.3km로 약 15분 걸리더군요. 걷기는 좀 멀긴 하죠.
그래도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갈아타는 것 보다는 걸어서 신분당선을 타는 건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버스는 아무래도 성남대로 쪽이 서울가는 버스가 약해서 결국 미금역 쪽으로 가야 하나, 이 문제는 주상복합이 많이 들어오면서 노선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승용차로 이동시 분당-장지간 고속화도로 진입로가 바로 옆에 있지요. 의외로 분당-장지간 고속화도로 진입로가 분당에서 아무데서나 진입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또 뭐더라 신림인가 어딘가 서울로 가는 고속화도로 I/C가 생긴다는데... 내용을 잘 모르니...
또, 교통얘긴 아니나, 탄천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물론 분당은 기본적으로 탄천을 다 끼고는 있으나, 진입을 바로 하기에 한라나 임광은 아주 가깝습니다. 물론 임광이 도로를 안 건너고 지하로 바로 가니까 좀 더 유리하긴 하지요. 

2. 교육
글쎄 제가 청솔마을 전체의 교육환경을 다 아는 건 아니나, 한라, 유천화인 또 상록마을의 맨 끝자락인 임광보성은 늘푸른초등학교, 늘푸른중학교를 다닙니다. 집 바로 앞에 있지요. 뭐 이 초-중학교는 주상복합에 입주자들을 위해 지은 건데 어쩌다보니 집 앞에 있는 관계로 거길 다니게 되더군요. 만든지 얼마 안됬는데 초등학교는 벌써 명문이라는 소릴 하더군요. 전국 학력 어쩌구 저쩌구에서 10위안에 들었다는 얘길 들었는데, 제 애가 아직 어려서 자세한 건 잘 모르겠고...

3. 편의시설
음... YMCA가 바로 뒤에 있죠. 이건 정말 큰 장점입니다.
2002outlet도 미금역 근처에 있고...
미금역은 현재 예전과 달리 상가와 학원이 많이 입주해서 상권이 크게 강화된 곳입니다. 미금역 기준으로 동쪽 상권이 예전에는 강했는데, 최근 서쪽 오피스텔 건물 1~2층으로 상가가 무지하게 많이 들어섰더군요. 뭐.... 없는 것 빼곤 다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단점이라...
미금역쪽이 죽전이동차량들로 인해 교통이 안 좋다라는 얘길 좀 하더군요. 그러면 정자동은 그 죽전차량의 영향을 안 받고 청솔마을만 받는 건 아닐테고... 후후...
또 현재까지는 싼 이미지가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지요. 아마도 야탑이나, 이매도 과거엔 그런 적이 있었지요? 모든 게 환경이 바뀌게 되면 걸맞는 대접을 받을 수 있겠지요.

글쎄요. 신분당선이 들어오면 일단은 정자역 부근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되겠지만 청솔마을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정자동& nbsp;중에도 정자역까지의 거리가 청솔마을보다 먼 곳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정든마을의 경우엔 청솔마을의 북쪽보다 오히려 가기가 안 좋습니다.
제가 예전 정든마을 살았는데, 정자역까지 내려오긴 그래도 가능하나 올라가는데는 좀 힘이 든 건 사실입니다. 몇번 해 본 후 아예 정자역 안 가고 그냥 버스타고 다녔습니다. 아 물론 정든 마을 살기는 무지하게 좋은 곳이나 단순히 정자역까지 걸어서의 거리만 얘기드린 겁니다. 쾌적함이야 정자동 정든마을이 아주 좋지요.

청솔마을이 분당에서 제일 좋다라고는 못하겠지만 현재 주변의 가격보다는 확실히 메리트가 있고, 미래가치가 있습니다. 현재도 봐야 하지만 집을 살 때는 미래가치가 더 큰 거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아뭏튼 다운계약서는 좀 뭐하지만, 원하시는 집 원하시는 가격에 잘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