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공에 살고 있습니다. 정광과 주공은 한 정거장 정도 거리입니다. 정광도 나름대로 정취있게살기에는 좋은 듯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론 예산에 맞추신다면 장현주공 25평은 어떨까 싶네요. 타 아파트 25평보다 넓습니다. 앞, 뒤베란다 모두 넓구요. 제가 아는 이웃들도 25평 예쁘게 꾸미고 잘 살고 있거든요.
왕숙천이 보이는 동은 2단지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도로변이라 약간의 소음은 있지만 예민한 분 아니시면 그다지 시끄럽지 않구요. 정광산호 왕숙천과는 다르게 주공앞으로 흐르는 왕숙천에선, 겨울에는 썰매나 스케이트도 탈 수 있구요.
여름엔 오남리로 연결되는 다리가 있거든요. 거기가 훌륭한 그늘막이거든요. 비가와도, 해가 쨍쨍해도 여유있게 고기구워 먹구, 물놀이 하구 그래요. 암튼 정광산호 32평보다는 주공 25평을 권하고 싶네요. 병원이나, 은행 볼일 등. 도보로는 정광은 어렵습니다. 제가 주공에 살아서가 아니구요. 장현을 잘 알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주공 앞베란다 앞 전경은 시골이구요. 뒷베란다 전경은 산아래 작은 도시라고 하면 맞아요. 시골과 도시가 같이 느껴지는 살기 좋은 작은 동네랍니다.
우린 중랑구에 살다가 1999년 11월에 이사왔습니다. 그리고 중랑구 살 때 같은 유치원 자모 2가족이 이듬해 봄에 주공1단지와 2단지로 이사왔습니다. 우리 세 가족은 너무너무 재밌게 살고 있어요.
겨울이면 왕숙천에서 썰매타고, 고구마,감자 호일에 싸서 모닥불피워 놓구 구워먹고, 여름엔 왕숙천에서 물놀이도 하구 고기도 구워 먹구, 물고기기도 잡구...
아이들도, 어른들도 우린 그렇게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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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3/09/23 | 조회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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