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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연장선 내년 사업비 200억원 증액
지방비 포함땐 1천억원 투입...사업 탄력

오리역∼수원역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선의 내년도 사업비가 당초 예산에 비해 200억원이 증액됐다.
　열린우리당 김진표의원(수원 영통)은 27일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분당선 연장선 구간 사업비가 당초 건설교통부가 상정한 447억원에 비해 200억원이 늘어난 647억원으로 증액 의결 됐다”면서 “지방비까지 포함할 경우 내년에 모두 1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국비 지원액은 올해 사업비 350억원에 비해 2배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따라 사업비 부족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분당선 연장선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00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분당선 연장선 사업의 경우 1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데도 불구, 5년동안 투자금액이 1천670억원밖에 안돼 사업비 부족 등으로 공사계획을 축소·수정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당초 2008년 완공키로 했던 계획을 수정, 2012년으로 변경해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관련, 김의원은 “분당선 연장선 건설사업이 계획보다 늦어지는 것은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신규사업이 계속늘어나 예산투입이 집중되지 않고 분산됐기 때문”이라며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것보다 기존 사업을 먼저 완공하는 것이 정책의 신뢰성을 높이고 경제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 예산 증액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8년부터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최소한 2012년까지는 분당선 연장선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태호기자/thha@joongboo.com


게재일 : 2006.12.28
출처: 미래를 여는 신문 - 중부 일보.



좀더 빨리 완공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